전남광주 국회의원, 산업·농수산 집중…선택과 집중 vs 과도한 쏠림
후반기 국회 상임위 배정…18명 중 산중위·농해수위 4명 씩 포진
18개 상임위 중 국방위 등 5곳 전무…상임위원장은 고작 단 1명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전남광주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재석 175인, 찬성 159인, 반대 2인, 기권 14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6.03.01.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1/NISI20260301_0021191569_web.jpg?rnd=20260301211536)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전남광주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재석 175인, 찬성 159인, 반대 2인, 기권 14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6.03.0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 결과 산업과 농수산에 집중 배치됐다.
지역 실정을 감안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적 해석과 과도한 쏠림으로 특정 분야의 입법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맞물려 18개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전남광주특별시 18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12개 상임위에 분산 배치됐다.
상임위별 편중과 부재가 뚜렷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산업, 에너지, 무역,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심의하고 관련 부처를 감독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김원이, 정진욱, 임문영, 권향엽 등 4명이 배치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800조 원 투자 등 글로벌 반도체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요구되면서 지역 의원들이 집중 배치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 분야의 정책 심의와 관련 부처 감독 역할을 수행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농해수위)에는 4선 이개호, 3선 서삼석, 재선 주철현, 초선 문금주 의원이 포진됐다.
모두 농도(農道) 전남권 의원들로, 농어민 민생 안정과 식량·해양 주권, 농수산물 가격 안정 등을 주로 다루는 상임위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배치로 읽힌다.
이밖에 ▲법제사법위(박지원, 박균택) ▲재정경제위(신정훈, 안도걸) ▲문화체육관광위(정준호, 조계원)에는 2명씩 배정됐고, 교육위(김문수)·행정안전위(양부남)·보건복지위(전진숙)·국토교통위(조인철)에서는 각 1명씩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중복 배치가 가능한 예산결산특위에는 5명, 운영위에는 3명, 정보위에는 1명이 포함됐다.
반면 전남광주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위원회는 5개에 달했다.
특히, 통합특별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군공항 이전을 다룰 국방위와 미래 AI 산업, 우주항공 산업을 다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과방위)에는 단 한 명도 없어 발언권이나 입법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RE100, 재생에너지, 전력산업, 기후 위기 대응 등을 다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기노위)도 12명의 위원 중 전남·광주 의원은 전무하다.
상임위원장도 농해수위(서삼석) 단 한 곳만 차지했고, 나머지 17개 위원회는 위원장은 물론 간사 지위도 확보하지 못했다. 초선이 주류인 구조적 한계 탓으로 풀이된다.
정가 관계자는 "역사적인 전남광주 통합과 산업 대전환 등 격변의 시기에 걸맞게 초선의 전문성과 다선의 노하우를 잘 버무려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업이 필요한 시기"라며 "상임위 쏠림에 따른 보이지 않는 손실을 막을 방도 역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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