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청계 지도부 "1인1표 흠집, 李 정신 대한 도전"…김민석·송영길 반박
이성윤 "시작도 전에 1인1표제 흔들려는 세력 있어…당원 주권 흠집"
박규환 "1인1표, 미래형 민주주의…공직자나 중진 의원들이 흔들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4843_web.jpg?rnd=2026070110070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정금민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청계(친정청래계) 지도부가 1일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등가성을 맞추는 '1인1표제'에 대한 일각 비판을 두고 "이재명 정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맞받았다. 당권을 놓고 정 전 대표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민석·송영길 의원 등이 1인1표제 보완 필요성을 제기하자 공개 석상에서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님도 당대표 시절 1 대 60이었던 대의원 가중치를 1 대 20으로 줄여 당원 1인1표제를 목표로 나아갔고, 다섯 달 전에 2026년 2월 당헌 개정으로 당원 1인1표제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대표든 국회의원이든 누구든지 당원 한 사람이 한 표가 똑같은 무게를 갖는 것, 이것이 당원 주권이고 민주주의이며 민주라는 당명을 가진 우리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인1표제를 의심하고 흔드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원리에 대한 불신이자 흔들기와 다름 없다"며 "시작도, 시행도 하기 전에 1인1표제를 의심하고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는 그들이 처한 상황과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원 주권 원리를 흠집 내거나 흔들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일찍이 이재명 당시 대표께서 말씀했듯이 당의 힘은 당원의 힘에서 나온다"며 "민주당은 당원주권 의지가 제대로 발휘, 실현되도록 혁신 또 혁신 해왔고 그 정점이 바로 1인1표, 직접·평등·선거제도의 구현"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작년 7월 세계정치학회 개막식 연설에서 대통령께서 밝히셨듯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승리하는 방법은 오직 더 많은 민주주의뿐"이라며 "그런 점에서 1인1표는 주권자 집단 지성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는 더 큰 민주주주의, 미래형 민주주의"라고 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당 안팎에서 1인1표제를 흔드는 발언들이 속출한다.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언행"이라며 "책임 있는 공직자나 중진 의원들이 1인1표를 흔드는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것은 1인1표제로 이어지는 당원주권정당을 만들어온 '이재명 정신'에 대한 도전이고 민주당 정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1인1표제는 정 전 대표 대표적인 실천 공약으로서 올해 초 당헌당규 개정으로 확립됐다. 대의원·권리당원 70%와 국민여론조사 30%로 치르는 8월 전당대회부터 대표·최고위원 선출에 적용될 예정이다.
친명계(친이재명계)는 1인1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이번 전당대회에 정 전 대표 지지층인 일부 강성 권리당원들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김민석 의원은 1인1표제에 관해 최악의 경우를 가정, "조합장 당이 돼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도 정 전 대표 '1인1표 당원주권론'을 두고 "국민이 먼저지 당이 먼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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