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 대표 경선 일정' 놓고 충돌…당권파·비당권파 신경전(종합)
민주당 전준위 1차 회의서 순회 경선 일정 확정…충청부터 시작
비당권파, 정청래 전 대표 고향 충청부터 경선 시작에 문제 제기
당권파 "전준위 흔들지 말아야" 반발…2일 전준위 2차 회의 주목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4841_web.jpg?rnd=2026070110070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1일 비공개로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권파와 비당권파 최고위원들이 전당대회 일정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앞서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지난달 30일 1차 회의에서 오는 8월1일 충남·충북·대전·세종, 8월2일 울산·부산·경남, 8월8일 제주·인천, 8월9일 강원·대구·경북, 8월15일 전북·광주·전남, 8월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진행하는 순회경선 일정을 결정했는데, 경선 지역 순서를 놓고 이견이 나온 것이다.
실제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 측과 송영길 의원 측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에 유리한 일정"이라는 불만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첫 경선 지역인 충청권이 정청래 전 대표의 고향인데다, 호남 경선이 후반부로 배치됐기 때문이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비당권파 최고위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순회 경선을 충청부터 시작하는데 이곳은 정 전 대표 고향"이라며 "정 전 대표에 유리한 일정"이라고 했다.
이에 당권파 최고위원은 "전준위는 독립적으로 구성된 것인데 최고위에서 이렇게 흔들면 안 된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배석한 전준위 관계자도 "그런 점(특정인의 이해관계)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일 열리는 전준위 2차 회의에서 해당 내용이 안건으로 다뤄질지는 미지수다. 한 전준위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역별 경선 일정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이 대관 장소"라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영남·강원 등 권리당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에 대한 가중치 부여 문제 등도 향후 쟁점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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