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주" MBK·메리츠 공방 속 2000억 조달 가능할까
"자금 조달 후 즉시항고 하면 폐지결정 취소"
수개월 '답보' 자금 조달, 2주 내 마무리 해야
양측 공방 여전…정부여당·노조 등 압박 수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의 모습.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8953_web.jpg?rnd=2026070313523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의 모습.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email protected]
극적인 상황 반전이 필요한 상황 속에서 홈플러스 안팎에서는 자금줄을 쥐고 있는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을 향한 압박 수위가 보다 거세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간 진행된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재도의 고안'에 따른 절차 재진행 가능성을 함께 언급하며 즉시항고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운영자금 부족을 문제로 폐지결정을 내렸으니 즉시항고 기간인 14일 이내에 자금 조달 후 즉시항고를 하면 폐지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취지다.
홈플러스는 그간 수개월째 실현시키지 못한 운영 자금 조달을 2주 이내에 성사시켜야 하는 미션을 새롭게 부여받은 셈이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8950_web.jpg?rnd=2026070313523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email protected]
1000억원 규모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한 MBK는 여전히 2000억원의 대출을 집행해 줄 수 있는 곳은 메리츠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대출을 망설이는 메리츠를 향해서는 청산 시 원금 외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의도적으로 이행 불가능한 조건들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메리츠는 지원 규모를 1000억원으로 제한하고, 김병주 MBK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내건 상태다. 최근에는 '주주들께 올리는 글'을 통해 이를 다시 강조하기도 했다. 회생 가능성과 상환 안정성을 전제로 대출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대주주측의 보증 제공과 객관적 보증이행능력 심사 및 대출금액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다.
양측이 수개월째 책임 공방을 이어온 상황에서 2주 안에 자금 조달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법원은 홈플러스 본체 등 잔존 사업부에 대한 M&A가 이뤄지지 않은 채 영업이 지속되면서 매출은 감소하고 급여·물품대금·조세 등 공익채권은 급증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 2주 내 답을 찾지 못하면 파산 절차를 거쳐 청산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홈플러스가 2주 내 즉시항고 하지 않아 결정이 확정되면 채권자들의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을 막아주던 포괄적 금지명령도 해제된다.
홈플러스가 청산 수순을 밟을 경우 지역 사회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회생의 마지막 기회가 MBK와 메리츠의 자금 지원 여부에 달린 만큼, 이들을 향한 정치권과 노조 등의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양측을 상대로 대출 집행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하고 있다. 범여권은 양측을 상대로 중재에 나섰으며, 정부는 민생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MBK의 경우 금감원이 전날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MBK의 불건전 영업행위 등에 대해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부담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8933_web.jpg?rnd=2026070313523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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