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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가범죄 TF "5조원 규모 도박사이트 총책 2명 UAE서 검거·송환"

등록 2026.07.04 10: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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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통해 4일 국내로 총책급 사범 2명 송환

"마약·조세포탈·성매매 이어 청소년도 범죄 동원"

[서울=뉴시스]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범죄단체를 조직해 5조3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급 사범 2명을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검거하고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필리핀 등 동남아를 거점으로 4조8000억원대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대규모 범죄수익을 세탁한 인물이다.

지난 2014년 해외로 도주한 이후 당국의 추적을 피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지로 도피해 오다 12년 만에 UAE에서 검거됐다.

또한 A는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660억원 규모의 세금 포탈과 함께 마약 제공·투약, 성매매 혐의도 받고 있으며, 2018년 말레이시아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사건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조사 받을 예정이다.

또 다른 피의자 B씨는 국내에 조직원을 두고 중·고등학생들을 유인한 뒤 불법 도박 영업에 동원해 5000억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을 범죄 수단으로 악용했다.

이번 검거·송환은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중심으로 외교부, 법무부, 국가정보원,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국세청, 금융위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TF는 장기간에 걸친 정보분석과 국제공조를 통해 피의자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범죄수익 및 공범 관계 등에 대한 자료를 지속 수집·분석해 왔다.

또한 이번 송환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해 우리 국적 항공사의 현지 운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사됐다. UAE 당국은 현지 항공사를 활용한 이송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TF를 중심으로 A와 B의 공범 및 장기간 해외에 도피하며 범행을 지속하고 있는 유사 사이버도박 운영 조직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강화해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수익 환수와 엄정한 사법처리를 통해 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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