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사진 SNS에 올리지 마세요"…英, AI 성착취물 경고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유토이미지) 2026.07.05](https://img1.newsis.com/2026/07/05/NISI20260705_0002178344_web.jpg?rnd=20260705162701)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유토이미지) 2026.07.05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으로 아동 성착취물이 만들어지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영국 당국이 부모들에게 자녀 사진을 공개 게시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일(현지 시간) 영국 국가범죄청(NCA)과 인터넷 감시단체 인터넷워치재단(IWF)이 AI 기반 아동 성착취물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온라인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부모와 보호자들에게 자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체 공개로 올리지 말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친한 친구(Close Friends)' 등 제한된 대상에게만 공유할 것을 권고했다.
또 과거 게시한 사진을 점검하고, 학교나 스포츠클럽 등에 제출했던 사진 활용 동의서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AI 기술을 악용해 평범한 사진을 음란 이미지로 합성하는 이른바 '누디피케이션(Nudification)' 범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자들은 SNS에 공개된 아이들의 사진을 무단 수집한 뒤 AI로 조작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이를 빌미로 협박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워치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에서 확인된 AI 생성 아동 성착취물은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2025년 한 해에만 실제 사진처럼 보이는 AI 제작 아동 성착취 이미지와 영상 8029건이 확인됐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학생 사진을 AI로 조작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학교를 협박한 사례도 발생했다.
또 한 15세 소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악용돼 얼굴과 침실이 그대로 반영된 가짜 나체 사진이 만들어졌다고 상담기관에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라이트 NCA 관계자는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 사진이 성착취물 제작에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며 "SNS 공개 범위를 확인하고, 누가 자녀 사진을 볼 수 있는지 점검하며, 사진 게시에 대해 가족과 충분히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IWF의 최고기술책임자 댄 섹스턴 역시 "부모들에게 아이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럽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예방책"이라며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은 사실상 완벽하게 보호할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