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 핵심부지 다시 시장에…주거 비율 제한 삭제
등록 2026.07.10 09:00:00수정 2026.07.10 09:04:25
12월 사업계획서 접수·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서울=뉴시스] DMC 랜드마크용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866_web.jpg?rnd=20260709182004)
[서울=뉴시스] DMC 랜드마크용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2026.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마지막 핵심 부지인 'DMC 랜드마크 용지'를 다시 시장에 내놨다.
서울시는 상암동 1645번지(F1), 1646번지(F2) 2개 필지로 구성된 DMC 랜드마크 용지에 대해 10일부터 공급 공고를 실시한다.
공급은 2개 필지를 일괄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필지 합산 면적은 3만7262.3㎡, 용지 공급 예정 가격은 감정 평가액인 9241억원이다.
공고는 서울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고 기간은 공고일로부터 5개월이다. 12월 10일 사업 계획서를 접수하고 12월 중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시는 DMC 핵심 기능과 공공성은 유지하되 민간이 시장 여건에 맞춰 실현 가능한 개발 계획을 제안할 수 있도록 용도 계획과 대금 납부 조건 등을 현실화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지정 용도 비율 하향 조정(기존 50% 이상 → 40% 이상) ▲주거 비율 제한 기준(기존 30%) 삭제 ▲국제 컨벤션 의무 도입 기준 삭제 ▲용도별 최소 비율 기준 삭제 등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DMC 핵심 기능과의 정합성을 전제로 업무 시설, 숙박 시설, 문화·집회 시설 등 시장 여건과 사업 전략에 맞는 용도를 보다 유연하게 제안할 수 있다.
DMC 랜드마크 용지는 중심 상업 지역으로 기본 용적률은 1000%다. 혁신 디자인, 친환경 성능, 관광 숙박 시설 등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추가 인센티브 적용도 가능하다.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 특성을 고려해 자금 조달과 사업 구조 설계 탄력성도 높였다.
기존에는 매매 대금을 5년간 6개월 단위로 균등 분할 납부하도록 했지만 앞으로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 이내 범위에서 분할 납부 횟수, 납부 일정, 납부 금액 등을 서울시와 협의해 정할 수 있다.
중도금 반환 채권 양도에 관한 특약을 신설해 사업자 금융 조달 여건을 개선했다.
제3자 양도 제한 기간도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해 장기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민간 참여 여건을 개선했다.
시는 단순한 고층 건물이 아니라 DMC 산업적 정체성과 도시적 상징성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미래형 랜드마크를 유도할 계획이다.
건축물 높이나 규모만을 강조하기보다 DMC 산업 생태계와 연결되는 콘텐츠, 시민에게 열린 저층부 공간, 보행 친화적인 도시 환경, 혁신적인 디자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업무·문화·관광·주거 기능이 입체적으로 결합된 복합 공간을 통해 낮과 밤, 평일과 주말 모두 활력이 이어지는 도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신청자는 DMC 위상에 부합하는 랜드마크 구현 방안과 함께 미디어·콘텐츠·인공 지능(AI)·데이터 등 DMC 핵심 산업과의 연계 계획, 저층부 개방, 보행 환경 개선 방안, 건축 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포함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제출된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기업 역량, 사업성, 개발·건축계획, DMC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기업 평가 210점, 사업성 평가 300점, 개발 계획·건축 계획 310점, DMC 활성화 기여도 180점 등 총 1000점으로 구성된다.
김용학 미래공간기획관은 "DMC 랜드마크 용지는 단순한 토지 공급 대상이 아니라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무대"라며 "민간의 창의성과 DMC 산업 생태계가 결합될 수 있도록 공급 조건을 현실화한 만큼 상암을 서북권의 중심을 넘어 일과 삶, 문화와 여가가 공존하는 '글로벌 톱3 서울'의 미래 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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