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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극장 실화 담은 연극 '극장은 달린다!', 중앙아시아 순회

등록 2026.07.14 14:58:39

고려극장 예인들의 여정 담은 창작 초연작

내달 대학로극장 쿼드 초연 후 중앙亞 순회

연극 '극장은 달린다!'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극장은 달린다!'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연극 '극장은 달린다!'가 다음 달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순회공연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9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선보이는 작품은 한국에서 출발한 13명의 유랑극단을 콘셉트로, 1932년 창단 이후 94년간 역사를 이어온 고려극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러시아 연해주 신한촌에서 시작해 오늘날 서울에 이르기까지 강제 이주와 화물열차 속 조국을 잃은 자들의 여정과 삶을 조명하며, 끝내 예술을 포기하지 않았던 예인의 의미를 다룬다.

창작 초연작인 이번 작품에는 변영진 연출과 오세혁 작가가 참여한다.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이자 고려인 4세인 배우 이사샤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다음 달 13~14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서울 초연을 하고 19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관객을 만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극장은 달린다!'는 한민족의 디아스포라를 넘어 중앙아시아 다민족 공동체의 역사와 공존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며 "시대와 국경을 넘는 희망의 상징으로 극장을 조명하고, 이 공연을 계기로 서울이 중앙아시아와의 국제협력 플랫폼으로서 문화외교를 본격화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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