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탄2신도시 부정 청약 4명 검찰 송치
등록 2026.07.14 15:19:22
위장전입, 허위 노부모 부양 등 가점 조작…3명은 입건 수사 중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소재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위장 전입 등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은 것으로 보이는 58명을 적발해 이 중 혐의가 확인된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3명은 입건해 수사 중이며, 나머지 51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사건을 종결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전라남도 소재 회사 사택에 거주하면서도 해당 아파트 청약자격을 갖추기 위해 주민등록상 주소만 경기도로 이전, 거주요건을 충족한 것처럼 가장해 주택을 공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피의자 B씨는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에 당첨되기 위해 실제로는 부산에 거주하는 어머니를 주민등록상 같은 세대에 올리는 수법으로 주택을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주민등록 변동 내역과 가족관계, 실제 거주 여부, 청약 신청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혐의가 인정된 4명을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추가 혐의가 확인된 3명에 대해서는 입건 후 실제 거주 여부와 부양 사실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현행 주택법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거나 공급받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관계 법령에 따라 공급계약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부정청약은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고 주택공급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부정청약 등 부동산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달까지 '부동산 시장 교란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한시적으로 운영했으나, 도민 제보 등 부동산 불법행위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운영 기간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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