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해협 이틀간 실탄 훈련…대만 "영향 제한적"
등록 2026.07.24 14:30:21수정 2026.07.24 15:00:24
푸젠성 둥산다오 인근 해역서 실시
대만 외교부 "중국의 군사 도발" 규탄
![[서울=뉴시스]중국이 대만해협 일부 해역에서 이틀간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대만 당국은 현재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대응 수위를 조절했다.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실탄 훈련 중인 모습. 2026.07.24](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1385_web.jpg?rnd=20250805172433)
[서울=뉴시스]중국이 대만해협 일부 해역에서 이틀간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대만 당국은 현재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대응 수위를 조절했다.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실탄 훈련 중인 모습. 2026.07.24
23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 량원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실탄 사격 훈련은 주로 둥산다오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대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 "관련 기관이 전 과정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푸젠성 장저우 해사국은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만해협 내 2개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며 해당 해역의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공개된 좌표에 따르면 첫날 훈련은 푸젠성 장저우시 둥산다오 동쪽과 남쪽 해역의 5개 지점을 연결한 수역에서 진행된다. 모든 훈련 해역은 중국 본토 해안에서 약 12㎞ 이내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 날 훈련은 둥산다오 남쪽 연안의 직사각형 형태 해역에서 실시되며, 일부 구역은 첫날 훈련 해역과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교통부는 "현재까지 대만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항행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각 상업항의 입출항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도 "합동 정보·감시·정찰 체계를 활용해 중국군의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엄중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대만 외교부는 중국이 국제 관례를 위반하고 지역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는 군사적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중국의 군사 활동이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한 운항에도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군사적 도발과 회색지대 전술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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