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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1척으로 급락…5월 이후 최저치

등록 2026.07.24 17:26:38수정 2026.07.24 17:32:24

뉴 자이언트호만 이라크산 원유 싣고 빠져나가

해협 진입 선박 없어…LNG선도 지난 11일 이후 운항 중단

선박 공격·보험료 상승에 운항 기피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중동 지역의 해상 운송 위험이 커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23일(현지시간) 한 척으로 줄었다. 지난 5월7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사진은 지난 7월12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해안에서 시민들이 수영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2026.07.24.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중동 지역의 해상 운송 위험이 커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23일(현지시간) 한 척으로 줄었다. 지난 5월7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사진은 지난 7월12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해안에서 시민들이 수영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2026.07.2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중동 지역의 해상 운송 위험이 커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23일(현지시간) 한 척으로 줄었다. 지난 5월7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란 반정부 성향 매체 이란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집계 결과, 전날 3척이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은 이날 1척으로 줄었다. 해협에 새로 진입한 선박은 한 척도 없었다.

이날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뉴 자이언트호다. 이 선박은 이라크 바스라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 다음 달 중순께 중국 르자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급격히 위축됐다. 선박 공격 위험이 커진 데다 보험료와 운송 비용도 뛰면서 해운사들이 운항을 미루거나 항로를 변경했다.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중동 지역의 해상 운송 위험이 커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23일(현지시간) 한 척으로 줄었다. 지난 5월7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과 작업선들이 정박한 가운데 사람들이 패들보드를 타고 있는 모습. 2026.07.24.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중동 지역의 해상 운송 위험이 커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23일(현지시간) 한 척으로 줄었다. 지난 5월7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과 작업선들이 정박한 가운데 사람들이 패들보드를 타고 있는 모습. 2026.07.24.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회사 애드녹이 운용하는 알함라호가 지난 11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뒤 LNG 운반선은 한 척도 해협을 통과하지 않았다.

현재 걸프 해역에는 LNG 운반선 21척이 머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카타르가 LNG를 역외로 수출할 수 있는 유일한 해상 통로이자 아랍에미리트 LNG 수출의 핵심 항로다.

이란인터내셔널은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13일째 이어지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은 가운데 통항량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지도부가 상선 공격과 원유 수출을 놓고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선박 운항 재개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이란이 해협을 물리적으로 봉쇄하지 않아도 산발적 공격만으로 보험료와 운항 위험을 끌어올려 사실상 통행을 막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 차질이 길어질수록 걸프 산유국의 원유와 LNG 수출에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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