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 활석함유 베이비파우더 소송 해결위해 8조여원 지급 제안
등록 2026.07.28 16:46:08
수년에 걸친 오랜 법적 분쟁 해결 목표
![[뉴브런즈웍(미 뉴저지주)=AP/뉴시스]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의 베이비 파우더와 탈크(활석)가 함유된 기타 제품들이 난소암을 유발한다는 미국 내 수만 건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55억 달러(약 8조317억원)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고 BBC가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4년 2월8일 미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에 있는 존슨&존슨 본사 모습. 2026.07.28.](https://img1.newsis.com/2025/12/20/NISI20251220_0000871637_web.jpg?rnd=20251220110818)
[뉴브런즈웍(미 뉴저지주)=AP/뉴시스]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의 베이비 파우더와 탈크(활석)가 함유된 기타 제품들이 난소암을 유발한다는 미국 내 수만 건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55억 달러(약 8조317억원)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고 BBC가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4년 2월8일 미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에 있는 존슨&존슨 본사 모습. 2026.07.28.
이 같은 획기적인 제안은 뉴저지에 본사를 둔 거대 의료 기업 J&J가 수년 간 겪어온 오랜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는 자사의 활석 기반 제품이 암을 유발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며, 널리 사용되는 베이비 파우더의 성분을 변경했다.
회사의 소송 담당 부사장 에릭 하스는 27일 이 혐의는 "근거가 없다"며 J&J는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합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J&J는 이번 합의가 약 7만6000건의 사례를 포함하며, 남아 있는 활석 관련 소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J&J는 2027년 최대 30억 달러(4조3809억원)를 제공할 것이며, 2028년 이전에는 추가 지급금이 없다고 밝혔다.
J&J는 이 제안이 최종 확정되려면 주 및 연방 법원에서 난소암 청구의 95%를 대리하는 법률사무소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스는 회사가 지금까지 법정에서 다뤄진 대부분의 사건들처럼 추가 소송을 통해 결국 승소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제안이 "회사가 이 문제를 뒤로 미룰 수 있게 하고,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이라는 사명에 계속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의 이전 소비자건강 사업부서인 켄뷰는 북미 외 지역에서 존슨의 베이비 파우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밴드에이드, 리스테린, 칼폴 등 잘 알려진 브랜드를 보유한 켄뷰는 2022년 J&J에서 분사됐다.
J&J를 상대로 한 활석 기반 베이비 파우더 관련 소송은 2009년 초반 시작됐다.
7월 초 연방 법원은 활석이 난소암의 직접적 원인임을 입증할 개별 원고들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회사에 승리를 안겨주었다.
활석은 마그네슘, 규소, 산소, 수소로 이루어진 천연 광물로, 비누 같은 촉감으로 알려져 있으며 베이비 파우더에 자주 사용된다.
이 회사는 J&J의 활석 제품이 석면 오염으로 인해 암을 유발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과 유족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활석은 지하에서 채굴되며,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석면과 유사한 층에서 발견된다.
J&J는 이 같은 의혹을 여러 차례 부인했으며, 최근 발표에서는 "연구 결과 탈크는 안전하며 석면을 포함하지 않고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J&J는 그러나 2022년 전 세계적으로 활석 기반 베이비 파우더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미국에서 해당 제품의 판매가 종료된 지 2년이 넘은 후에 나왔다.
J&J는 당시 "전 세계 포트폴리오 평가의 일환으로, 상업적으로 전분 전량을 사용하는 베이비 파우더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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