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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 고소한 조합" 31년간 사랑받는 오뚜기 '참깨라면'[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등록 2026.08.02 12:00:00

1994년 참깨·계란·참기름 삼박자 조합으로 탄생

봉지면에서 용기면·볶음면·컵누들 등으로 확장

오뚜기 참깨라면.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뚜기 참깨라면.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매운맛 중심이던 라면 시장에 참깨와 계란, 참기름의 새로운 조합으로 주목받으며 등장한 오뚜기 '참깨라면'이 차별화된 매력으로 31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1994년 첫선을 보인 참깨라면은 참깨가 박힌 계란 블록과 참기름 유성스프, 참깨를 넣어 반죽한 쫄깃한 면발의 조합으로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었다.

참깨라면은 개발 초기 참기름 유성스프를 강점으로 한 '참깨라면'과 계란 블록을 핵심으로 한 '계란라면'으로 별도 개발됐으나 연구 단계에서 맛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 이를 하나로 통합한 참깨라면으로 탄생하게 됐다.

참깨라면의 핵심 구성 요소인 '참깨계란블럭'은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됐다. 오뚜기는 실제 계란을 활용해 전란액을 만들고 이를 동결건조 하는 연구를 통해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실제 계란을 넣은 듯한 식감과 형태를 구현한 참깨라면의 시그니처 '계란 블록'을 완성했다.
출시 당시 오뚜기 참깨라면 봉지.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시 당시 오뚜기 참깨라면 봉지.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참깨라면은 1994년 봉지면으로 처음 출시됐다. 이어 이듬해에 간편성을 높인 용기면을 선보이며 대학생과 직장인 등으로 소비층을 확대했다. 2010년에는 미니컵을 추가로 출시해 선택 폭을 넓혔다.

제품의 맛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2020년에는 계란 블록의 계란 함량을 늘리고 블렌칭 공정을 개선해 풀어짐과 입자 보임성을 높였다. 2022년에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감자전분을 활용한 면발 탄성 강화, 유성스프의 참기름 증량, 분말스프 내 참깨 원료 증량으로 참깨라면 고유의 고소한 맛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라인업도 다양하게 확장 중이다. 봉지와 용기, 컵라면을 기본으로 2020년 '열려라 참깨라면', 2023년 '참깨라면 볶음면', 2024년 '컵누들 참깨라면' 등을 선보였다.

또 브랜드 IP(지식재산권)을 확장해 2021년 '참깨만두', 2024년 '참깨칼제비', 2025년 '참깨찐만두'와 '참깨란', '참깨누들' 등으로 참깨라면 세계관을 넓혔다.
컵누들 참깨라면.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컵누들 참깨라면.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참깨라면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프로모션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세상에 행복을 전하는 참깨라면'을 슬로건으로 '행복해져라 참깨' 캠페인을 전개했다.

패키지 전면에는 다양한 표정의 계란 캐릭터를 적용해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하고, 캐릭터들이 함께 부르는 '행복해져라 참깨 송' 영상을 공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 매출은 최근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뚜기 참깨라면 디지털광고.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뚜기 참깨라면 디지털광고.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비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참깨라면 활용 레시피를 공유하는 '모디슈머'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참깨라면을 먹은 후 남은 국물에 계란을 넣어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참깨라면 계란찜' 레시피는 간편한 별미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참깨라면은 31년간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이자 오뚜기를 대표하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과 IP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깨라면 용기면.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참깨라면 용기면.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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