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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해경, 또 스카버러 암초 인근 순찰…필리핀 압박

등록 2026.07.31 10:00:46

中해경, 경고방송·차단·물대포로 외국 선박 퇴거

남부전구도 해·공군 동원해 전투대비 순찰

[서울=뉴시스]중국군과 해경이 30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에서 또다시 순찰을 실시하며 필리핀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표를 발사하는 모습. 2026.07.31

[서울=뉴시스]중국군과 해경이 30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에서 또다시 순찰을 실시하며 필리핀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표를 발사하는 모습. 2026.07.3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군과 해경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에서 또다시 순찰을 실시하며 필리핀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31일 중국 해경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전날 스카버러 암초 영해와 주변 해역에서 법 집행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7월 이후 황옌다오 영해와 주변 해역에 대한 법 집행 순찰을 지속해서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불법적으로 권익을 침해하고 도발하는 선박을 퇴거시키기 위해 법률과 규정에 따라 경고방송과 차단·통제, 물대포 분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해역에 대한 통제를 한층 강화하고 국가 영토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군 남부전구도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전날 해·공군 병력을 동원해 스카버러 암초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전투대비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황옌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며 “7월 이후 암초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순찰·경계를 지속해서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종 권익 침해와 도발 행위에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국가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고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루손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23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암초로, 중국과 필리핀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남중국해 분쟁 지역이다. 중국은 2012년 4월부터 이 일대를 사실상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은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군과 해경을 동원한 정기 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분쟁 해역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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