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도 '디지털 신분증' 생긴다…라온시큐어, 혈통관리 체계 구축
등록 2026.08.03 08:52:33
진도군 '진도개 혈통인증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10월 서비스 개시 예정
DNA 검사 결과부터 출생·분양·반출 이력까지 DID로 연결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는 전남광주 진도군이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전통반려견 혈통인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해 진도개 혈통 인증 체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2026.08.03.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2394_web.jpg?rnd=20260803084551)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는 전남광주 진도군이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전통반려견 혈통인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해 진도개 혈통 인증 체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2026.08.03.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천연기념물 '진도개'의 혈통 관리가 디지털 체계로 완전히 바뀐다. 종이 증명서 대신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다.
라온시큐어는 전남 진도군의 '블록체인 기반 전통반려견 혈통인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기존 종이 혈통증명서는 발급 이후 유통 과정에서 진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이력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개체가 공식 관리망 밖에서 유통될 경우 혈통 정보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인증의 투명성과 사후 추적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앞으로는 전문기관이 진도개의 DNA 검사를 먼저 진행한다. 확인된 혈통 정보는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신원 인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통해 디지털 증명서로 발급된다. 출생과 등록부터 분양, 반출, 사후 관리까지 모든 생애 이력이 하나로 연결된다.
이번 사업은 사람에게 쓰이던 모바일 신분증 기술을 동물 관리에 확장한 첫 사례다. 종이 증명서나 개별 장부에 의존하던 관리 방식을 디지털화하면 혈통 사칭이나 부정 유통을 줄이고, 행정기관과 분양자,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임의로 변경하기 어려워 혈통 사칭이나 혼혈 개체의 부정 유통을 막는 기술적 안전장치가 될 전망이다. 라온시큐어는 이를 통해 진도개의 혈통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브랜드 가치와 분양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라온시큐어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은 국가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에도 적용됐다. DID는 신원 정보를 중앙 서버 한곳에만 맡기지 않고 이용자가 필요한 신원·자격 정보를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라온시큐어와 진도군은 검증된 혈통을 기반으로 진도개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하는 한편 다른 보호 품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국가 동물보호 시스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웹3 기반 디지털 인증은 사람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대상의 신원과 자격, 이력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연결하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신원과 자격, 이력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신뢰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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