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배후 해킹 공격이 전세계 절반 이상 차지
등록 2026.08.04 06:57:14수정 2026.08.04 07:00:25
기술기업 위장 취업과 인공지능 활용 해킹에 적극적

북한 해커들이 전세계 해킹을 주도하고 있다. 2026.8.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국가가 배후로 있는 전 세계 해킹 사건의 절반 이상을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차지하는 등 가장 큰 위협이라고 미국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업체가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3일 ‘2026 위협 헌팅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해킹 활동을 벌인 조직으로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인 ‘페이머스 천리마(FAMOUS CHOLLIMA)’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머스 천리마는 지난해 7월1일~지난 6월30일 사이 전체 국가 지원 해킹 사건의 55%, 기술 분야 전체 보안 침해 사건의 44%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페이머스 천리마가 북미, 유럽, 아시아의 기술 기업을 상대로 대규모 IT 인력 위장 침투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북한 IT 인력들이 다른 나라 국적을 사칭해 기술 기업에 취업한 뒤 내부에서 해킹 활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페이머스 천리마가 인공지능(AI)을 악용하는 해킹 공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업무 효율을 위해 도입한 AI 도구들이 보안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허점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북한 해킹 조직이 이를 이미 공략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페이머스 천리마와 다른 북한 연계 조직 ‘스타더스트 천리마(STARDUST CHOLLIMA)’가 핀테크 기업과 가상자산 거래소를 집중 공격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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