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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북미 수주 '사상 최대'…"AI發 수요 선점 지속"

등록 2026.08.05 05:00:00

상반기 북미 수주액 3.1조 달성

현지 생산 통한 수주 확대 지속

데이터센터 공략으로 성장 속도

[서울=뉴시스] HD현대일렉트릭의 배전 변압기(왼쪽)와 전력 변압기. (사진=HD현대일렉트릭)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일렉트릭의 배전 변압기(왼쪽)와 전력 변압기. (사진=HD현대일렉트릭)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상반기 북미 수주액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주액을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수주액과 맞먹는 수주 성과를 내며 급증하는 북미 전력기기 수요를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상반기 북미 수주액은 21억6800만 달러(약 3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북미 수주액(21억7800만 달러)보다 1000만 달러 부족한 수치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을 기점으로 올해 역대 최대 북미 수주액을 조기에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현지 생산 기반을 활용해 급성장하는 북미 전력기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지난 2011년 미국 앨라배마에 변압기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생산 확대를 꾀했다.

올해에도 2억 달러(2900억원)를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앨라배마 제2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선제적인 북미 생산 기반 확보와 생산 확대 전략이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1000번째 초고압변압기를 생산하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를 집중 공략하는 만큼, 향후 수주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초 글로벌 빅 테크 기업과 최대 1조1212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관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HD현대일렉트릭은 2029년 이후 최소 2곳의 빅 테크 기업과 각각 1조원 이상의 데이터센터 관련 공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생산 역량을 앞세워 올해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를 조기에 달성했다"며 "전력기기와 배전기기를 결합한 패키지 공급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도 확대하고 있어, 향후 북미 수주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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