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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잠적' 전남광주 대형 헬스장 '먹튀' 사태…경찰 수사

등록 2026.08.05 09:50:51

고소장 30여건 접수, 환불 대상 400여명

개인 피해액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광주=뉴시스] 광주 서부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서부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전남광주 서구의 한 대형 헬스장 경영진이 돌연 잠적하면서 수백명에 달하는 회원들과 직원들이 피해를 입는 이른바 '먹튀' 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해당 헬스장 경영진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30여건 접수됐다.

해당 헬스장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규 회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헬스장 이용권 금액은 수십만원 안팎이었으나, PT(개인 트레이닝) 등 추가 프로그램을 결제한 일부 회원들은 피해 금액이 수백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환불 대상 회원은 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헬스장 직원들 역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채 지난달 중순부터 경영진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점장과 직원 일동은 공지사항을 통해 "경영진의 갑작스러운 운영 권한 해제 통보로 인해 운영 권한과 정보가 차단됐다"며 "경영진 및 대리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도 법적절차를 준비 중이다. 회원들이 환불 등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공식 기관을 통한 대응을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회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고소장 접수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접수된 고소장을 바탕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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