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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푸조 "체질 개선 끝"…스텔란티스, 하반기 신차로 반등 모색[수입車 뉴웨이브]

등록 2026.08.06 05:30:00

올 상반기 등록대수 전년비 급감…지프 -41%, 푸조 -27%

지난해 브랜드하우스 전환·재고 정상화 등 체질 개선

하반기 지프 '그랜드 체로키'·푸조 올뉴 5008 등 하이브리드 출시

지프 랭글러 루비콘(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프 랭글러 루비콘(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취임 3년 차를 맞은 방실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해온 브랜드 체질 개선 작업을 바탕으로 하반기 본격 반등을 모색한다.

단기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지프의 '오프로드 헤리티지'와 푸조의 '스마트 하이브리드'로 포지셔닝을 명확히 분리하고, 네트워크 및 서비스 통합을 기반으로 한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 지프 등록대수는 6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48대 대비 4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푸조도 363대로, 전년 동기(527대) 대비 31.1% 줄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프는 0.69%에서 0.29%로, 푸조는 0.32%에서 0.17%로 나란히 축소됐다.

장기 추이로 보면 하락폭은 더 두드러진다. 지프는 2022년 7166대(점유율 2.53%)였지만, 이후  계속 감소하며 지난해 2072대(0.67%)까지 줄었다. 

푸조 역시 2020년 2611대에서 2024년 947대로 절반 넘게 꺾인 뒤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는 2024년 2월 방실 대표 취임 이후 악성 재고를 정리하고 가격 정책을 정상화하는 등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여파도 일부 반영됐다고 풀이된다.

재무건전성은 오히려 다져지고 있다.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959억원으로 전년(1934억원) 대비 1.3% 늘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59억원으로 전년(42억원) 대비 41.2% 증가했다. 

방 대표는 딜러사의 선매입(홀세일) 방식을 위탁판매 시스템으로 전환해 무리한 할인 경쟁과 악성 재고를 정비해 가격 정책의 일관성을 되찾았다.

아울러 지프와 푸조 거점을 하나로 묶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를 도입해 전국에 12개 통합 전시장과 13개 통합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고정비 절감 및 A/S 대기시간 단축을 꾀하고 있다.
푸조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푸조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반기부터는 인프라 통합에 따른 효율성을 기반으로 지프와 푸조의 포지셔닝을 명확히 분리하는 '투트랙 상호보완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지프는 '오프로드 헤리티지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운 프리미엄 브랜딩에 집중한다.

그 일환으로 플래그십 SUV '2026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모델과 브랜드 85주년 기념 한정판 '트웰브 포 트웰브' 에디션을 투입해 상징성과 소장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푸조는 '도심형 스마트 하이브리드 및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하이브리드 전환 속도를 높여 합리적인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대중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최저가 수준인 가격 전략을 바탕으로 308, 408, 3008에 이어 올 뉴 5008까지 스마트 하이브리드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또한 프랑스 전문가 정일영 교수를 '푸조 컬처 큐레이터'로 발탁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적극 알리고 이케아 팝업 전시 등 전시장을 벗어나 대중의 일상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침투한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을 펼친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지프의 스페셜 에디션 및 부분변경 모델 투입과 푸조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이 실제 판매량 회복으로 이어질지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수입사 FCA코리아가 2021년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사명을 바꾼 뒤, 2022년 1월부터는 한불모터스가 맡던 푸조의 국내 영업권까지 통합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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