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팩토리 등 인프라 사업 확대 계획 無…B2C 집중"[컨콜]
등록 2026.08.06 10:12:19
![[서울=뉴시스]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5701_web.jpg?rnd=20260430213617)
[서울=뉴시스]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제공) 2026.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등 AI 팩토리·인프라 사업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보다는 이용자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AI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6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시장을 포함해 AI 가치사슬 전반의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AI 시대에 가장 높은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영역은 인프라 계층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서비스를 만드는 B2C 역량을 기반으로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AI 시대에도 이러한 카카오의 경쟁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용자가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상품 구매와 예약, 결제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 영역(B2C)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주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AI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지 않는 배경으로 투자 부담과 불확실한 수익성도 들었다. 정 대표는 "AI 인프라 사업은 대규모 선행 투자와 지속적인 설비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전했다.
이어 "GPU와 AI 서버 등 하드웨어 장비의 세대교체가 매우 빠르고 경쟁적인 공급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수급 불균형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익성이 장기간 지속된다고 담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단기적으로 감내해야 할 재무적 부담에 비해 미래에 기대할 수 있는 투자수익률(ROI)이 충분히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인프라 계층에 큰 자본을 투입하기보다 전 국민이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모델부터 서비스 계층까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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