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중앙선관위, 선거 당일 '투표자 수 수정 불가' 지침 내려"
등록 2026.08.06 12:16:09
"수정 절차 분명히 존재…조직적 선거 조작"
"위철환 등 지도부 대한 강제수사 이뤄져야"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논란을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겨냥한 개혁안을 공개하고 헌법 개정을 통해 선관위를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8116_web.jpg?rnd=20260626140546)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논란을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겨냥한 개혁안을 공개하고 헌법 개정을 통해 선관위를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6·3 지방선거 당일 오후 투표자 수 오입력 정황을 인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전 시간대 투표자 수는 수정할 수 없다”는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 선거관리과는 시·도 선거담당 실무자들에게 투표자 수 보고와 관련한 안내 사항을 메일로 보냈다.
선거 당일 오후 2시30분께 전송된 해당 메일에는 "투표자수 산정방법이 있는 것을 모르는 투표관리관이 있고, 현재 계속 잘못된 방식으로 입력해 수정하는 사례가 발생 중"이라며 "혹시라도 현재까지 잘못 입력한 곳이 있으면 시·도를 거쳐 지금이라도 중앙에 보고를 바란다"고 적혀 있다.
이어 "이전 시간대 투표자수는 수정할 수 없어, 오입력한 것이 나중에 발견되면 그 차이가 커서 수정조차 할 수 없다"고 했다.
중앙선관위는 같은 날 오전 8시 30분께 보낸 메일에서 "7시 보고 이후 해당 자료를 수정함에 따라 7시 공개자료와 달리 투표자수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시도위원회의 수정허가 권한이 있으나 이 시각 이후로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안내했다.
투표자 수 오류가 있으면 수정이 가능한 것이 원칙임에도 중앙선관위는 선거 당일 "수정 불가가 원칙"이라며 별도 지침을 내린 것이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투표자수가 잘못됐으면, 수정했어야 한다. 수정할 수 있는 절차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마음대로 투표일 오전, 투표자수 오류를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고 오후에 다시 한번 투표자수를 수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고 썼다.
김 의원은 "조직적, 의도적, 반복적 선거 조작이다. 선관위 지도부의 개입은 필연적이다"라며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 등 선관위 지도부에 대한 강제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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