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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끌었다…롯데쇼핑, 상반기 영업익 3428억·매출 7조 돌파(종합)

등록 2026.08.07 09:06:39

2분기 매출 3.4조·영업익 899억 전년比 121%↑

백화점 외국인 매출 증가·패션 포함 상품군 호조

홈쇼핑 등 주요 자회사 체질 개선…수익성 제고

[서울=뉴시스]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롯데쇼핑이 올해 2분기 백화점 사업 호조와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상반기 매출은 7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3500억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은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8일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85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3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은 백화점 사업이 이끌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패션 중심 전 상품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외 백화점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912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84.0% 늘었다.

국내 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 중심의 집객 확대, 외국인 매출 증가, 전 상품군 성장에 힘입어 매출 8556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77.6%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외관.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외관.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백화점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6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등 호조를 이어가며 해외 백화점 매출은 356억원으로 2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309.7% 급증했다.

마트 사업부는 매출 회복세를 이어가며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 매출은 1조3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국내 마트는 시장 경쟁 완화와 시그니처PB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출 9789억원을 기록하며 3.5% 성장했다.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매출 개선으로 적자 폭은 줄였다. 해외 사업은 매출 3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e커머스 사업부는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패션·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광고 수익을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억원 개선됐다. 매출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롯데홈쇼핑이 미국 LA에서 운영한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 팝업 스토어.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홈쇼핑이 미국 LA에서 운영한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 팝업 스토어. *재판매 및 DB 금지


자회사들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홈쇼핑은 건강식품·뷰티 등 고마진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매출 5911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가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은 0.6% 증가했고, 월별 총매출도 4월 전년 대비 6.2% 감소에서 6월 8.3% 증가로 회복세를 보였다.

컬처웍스는 영화 흥행과 티켓·매점 객단가 상승으로 매출은 1061억원으로 15.5% 늘었지만, 콘텐츠 사업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13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롯데쇼핑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7조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28억원으로 8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8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8억원에서 크게 개선됐다.

특히 백화점 사업부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상반기 국내 백화점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54.8% 증가했고, 해외 백화점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6%, 287.8% 늘었다.
[부산=뉴시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운영한 외국인 전용 순환버스에서 내린 외국인 관광객들이 짐을 챙기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운영한 외국인 전용 순환버스에서 내린 외국인 관광객들이 짐을 챙기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6.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도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백화점은 본점·잠실점을 중심으로 '타운화(Townization)' 전략을 고도화하고, 인천점을 차세대 핵심 점포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트는 신선식품과 PB 경쟁력 강화, 해외에서는 베트남 중소도시 공략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어우러져 2분기 및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롯데쇼핑 CI. (사진=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쇼핑 CI. (사진=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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