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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날아온 불청객"…군산·고창 벼멸구 발견 '방제 비상'

등록 2026.08.07 10:37:29

개체수 급증 우려…볏대 밑부분까지 닿도록 약제 흠뻑 뿌려야

벼멸구 예찰(사진=전북농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벼멸구 예찰(사진=전북농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일부지역에서 벼 생육에 치명적인 벼멸구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및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벼 주요 병해충 예찰을 실시한 결과, 지난 5일 군산과 고창 일대에서 벼멸구 성충이 확인됐다.

벼멸구는 국내에서 겨울을 나지 못하고 매년 6~7월 장마철 기류를 타고 중국 남부 지역에서 날아오는 외래 해충이다. 벼 아랫부분에 집중적으로 모여 서식하며 볏대의 즙을 빨아먹어 피해를 준다.

특히 개체 밀도가 높아지면 8월 하순부터 벼가 노랗게 말라 죽는 고사 현상이 나타나며, 고사 시기가 빠를수록 수확량 감소 등 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앞서 지난 2024년에도 폭염으로 벼멸구의 생장 주기가 짧아지고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임실과 진안 등 도내 중산간부를 중심으로 집중 고사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 역시 8~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돼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최소라 농업환경과장은 "벼멸구는 볏대 하부에 서식하므로 농약이 볏대 밑부분까지 흠뻑 묻도록 충분히 살포하는 것이 방제의 핵심"이라며 "농기원에서 제공하는 병해충 발생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적기 방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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