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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방산업체 촬영한 우크라인 체포…외국 정보기관 위해 사보타주 준비"

등록 2026.08.07 14:47:16

[하르키우=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밀밭에서 러시아군의 일인칭 시점(FPV) 드론이 불타고 있다. 2026.08.06.

[하르키우=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밀밭에서 러시아군의 일인칭 시점(FPV) 드론이 불타고 있다. 2026.08.0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독일 방산업체를 상대로 사보타주(파괴 공작)를 준비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국적의 33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경찰은 지난 2일 외국 정보기관을 위해 '하위급 공작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국적의 33세 남성을 체포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재판을 앞두고 구속됐다.

이 남성은 지난 6월 바이에른에 위치한 한 방산업체 시설을 촬영한 뒤 사진을 연락책에게 제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 당국은 이 남성이 어떤 국가의 정보기관을 위해 활동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독일을 필두로 한 서방은 러시아의 이른바 '하이브리드 위협'을 우려하고 있지만 러시아 정보기관과 이번 사건의 연계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고 프랑스24는 전했다.

이번 수사는 6월 문을 연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 공동센터(GAZ-Hybrid)'의 지휘 아래 진행되고 있다. 이 기구는 사보타주, 간첩 활동, 허위정보 유포 등 하이브리드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독일 보안·정보기관의 활동을 조정하는 조직이다.

한편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는 지난 4일 밤 우크라이나 화물기 인근에서 폭발물이 장착된 드론이 발견됐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연방 내무장관은 6일 "새로운 수준의 위험을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공격 시나리오"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번 사건 배후에 외국 세력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특정한 추측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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