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넘게 월급 0원…에볼라 중환자 돌보는 간호사들도 거리로
등록 2026.08.07 15:09:06수정 2026.08.07 15:14:23
파업·근무지 이탈로 일부 보건시설 운영 차질
반군 충돌·주민 공격까지 겹쳐 의료진 안전 위협
불신·주민 이동에 환자 조기 발견도 어려워져
![[이투리=AP/뉴시스] 에볼라 발병 중심지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에서 6일(현지 시간) 의료 종사자들이 주지사 집무실 앞에 모여 체납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지난 4일 기준, 민주콩고 에볼라 확진 사례는 3973명, 사망자 수는 1801명으로 집계했다. 2026.08.07.](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1482692_web.jpg?rnd=20260807100119)
[이투리=AP/뉴시스] 에볼라 발병 중심지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에서 6일(현지 시간) 의료 종사자들이 주지사 집무실 앞에 모여 체납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지난 4일 기준, 민주콩고 에볼라 확진 사례는 3973명, 사망자 수는 1801명으로 집계했다. 2026.08.07.
7일 AP통신에 따르면 에볼라 유행의 중심지인 동부 이투리주에서는 의료진 수십 명이 6일 주도 부니아의 주지사 청사 앞에서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했다. 중증 에볼라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도 거리로 나왔으며 일부 보건시설에서는 근무가 중단됐다.
환자 접촉자를 추적하는 요원부터 매장 인력과 운전기사까지 방역 인력 수백 명은 지난 5월 중순 에볼라 유행이 공식 선포된 뒤 임금과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최근 몇 주 동안 파업에 들어가거나 근무지를 떠났다.
![[이투리=AP/뉴시스] 에볼라 발병 중심지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에서 6일(현지 시간) 의료 종사자들이 주지사 집무실 앞에 모여 체납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지난 4일 기준, 민주콩고 에볼라 확진 사례는 3973명, 사망자 수는 1801명으로 집계했다. 2026.08.07.](https://img1.newsis.com/2026/08/07/NISI20260807_0001483031_web.jpg?rnd=20260807100002)
[이투리=AP/뉴시스] 에볼라 발병 중심지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에서 6일(현지 시간) 의료 종사자들이 주지사 집무실 앞에 모여 체납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지난 4일 기준, 민주콩고 에볼라 확진 사례는 3973명, 사망자 수는 1801명으로 집계했다. 2026.08.07.
의료·방역 인력이 현장을 떠나는 사이 감염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정부 집계로 확진자는 4000명을 넘어섰고 1800명 이상이 숨졌다. 전체 확진자의 약 90%가 이투리주에 집중됐다. 보건당국은 이번 유행이 전파 속도를 기준으로 역대 가장 빠르다고 평가했다.
![[부니아=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언론공보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에볼라 사망자가 600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의 비고 묘지에서 적십자 요원들이 에볼라로 숨진 생후 6개월 고아의 매장을 준비하는 모습. 2026.07.10.](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02183358_web.jpg?rnd=20260710113815)
[부니아=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언론공보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에볼라 사망자가 600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의 비고 묘지에서 적십자 요원들이 에볼라로 숨진 생후 6개월 고아의 매장을 준비하는 모습. 2026.07.10.
세계보건기구(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접촉자 추적률은 75%로, 감염 고리를 신속히 파악하는 데 필요한 목표치 95%에 크게 못 미쳤다.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99명과 사망자 52명이 보고되기도 했다.
![[나뉴키=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케냐 나뉴키의 라이키피아 미국 공군기지에 에볼라 격리·치료 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아직 에볼라 확진자가 없는 케냐에서는 미국인을 위한 에볼라 시설을 이곳에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26.06.10.](https://img1.newsis.com/2026/06/10/NISI20260610_0001323916_web.jpg?rnd=20260610092448)
[나뉴키=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케냐 나뉴키의 라이키피아 미국 공군기지에 에볼라 격리·치료 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아직 에볼라 확진자가 없는 케냐에서는 미국인을 위한 에볼라 시설을 이곳에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26.06.10.
반군 충돌과 열악한 도로, 광산 개발에 따른 주민과 노동자들의 이동도 환자 추적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의료진과 보건시설은 반군과 일부 주민 집단의 공격을 받았으며, 치료시설에 대한 불신은 의심 증상이 나타난 주민의 신고와 조기 치료까지 늦추고 있다.
![[우비라=신화/뉴시스] 17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 동부 우비라에서 M23 반군 조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M23 등이 속한 반군 단체 연합은 우비라에서 병력을 철수한다며 "평화를 위한 신뢰 구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21099665_web.jpg?rnd=20251218123316)
[우비라=신화/뉴시스] 17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 동부 우비라에서 M23 반군 조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M23 등이 속한 반군 단체 연합은 우비라에서 병력을 철수한다며 "평화를 위한 신뢰 구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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