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대상 3개 선사 선정
등록 2026.08.10 11:00:00
총 2490억 펀드로 14척 지원…6척 이미 운항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부두에 여객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5.02.03.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3/NISI20250203_0020680176_web.jpg?rnd=20250203103649)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부두에 여객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5.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가 연안 해상교통 안전성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 현대화 지원에 나선다.
해수부는 2026년 제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으로 세양쉬핑, 태경탱커, 독도크루즈 등 3개 연안선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선사는 선박 건조비의 절반 수준을 펀드로 지원받는다.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노후 여객선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된 정책 금융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2490억원 규모로 조성된 자금을 통해 이번 선정분을 포함해 14척의 선박 건조가 추진됐다. 이 가운데 목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퀸메리', 완도~제주 항로의 '한일골드스텔라' 등 6척은 이미 운항에 투입된 상태다.
또 지난 2024년부터 화물선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여객선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연안 화물 운송 분야까지 포함해 업계 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해상 물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선정된 선사들은 선박 운영 수익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건조비를 상환한다. 초기 3년은 거치 기간으로 두고 이후 12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구조다.
특히 세양쉬핑과 태경탱커는 동일한 사양의 선박을 공동 발주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설계비와 건조비를 절감하고, 발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를 위해 8~9월 중 추가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다. 선사별 상황에 맞는 컨설팅 지원도 병행해 사업 참여 문턱을 낮출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펀드 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성과 자금 조달 계획,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연안선박 현대화는 섬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해상 물류 효율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공동 발주 확대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선사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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