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다이허에 초청 과학자들 조명…중국 기술 진보 강조
등록 2026.08.10 17:49:05
관영 신화통신, 베이다이허 초청 전문가들 발언 전해
![[베이징=신화/뉴시스]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차이치(蔡奇)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서열 5위)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아 베이다이허에 머무는 전문가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8.04](https://img1.newsis.com/2025/08/03/NISI20250803_0020915771_web.jpg?rnd=20250804093707)
[베이징=신화/뉴시스]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차이치(蔡奇)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서열 5위)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아 베이다이허에 머무는 전문가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8.04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열린 베이다이허 휴가 행사에는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의 초청으로 기초연구와 전략 첨단 과학기술, 핵심 기술 분야와 철학·사회과학 분야 등의 전문가·인재 대표 60명이 참가했다.
우수한 전문가·인재들이 베이다이허에 초청된 것은 인재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각 참석자들의 소감을 함께 전했다. 중국과학원 부원장을 지낸 왕언거 중국과학원 원사는 자신이 23년 전 베이다이허에 온 경험이 있다는 점을 들어 "베이다이허의 파도 소리는 여전하다"면서도 "과학 연구 난제를 돌파하는 방향은 이미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고 돌이켰다.
또 올해 초청받은 전문가들 가운데 가장 젊은 인물인 위안양 칭화대 교차정보연구원 원장조리 겸 부교수는 "기초연구는 일반적으로 주기가 비교적 길어 어떤 것은 짧은 시간 안에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당 중앙의 중시는 우리가 버틸 힘과 아무도 없는 곳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줬다"며 중국 당·정의 신뢰와 기대를 강조했다.
천위안류 저장대 기계공정학원 부원장은 "중대한 원천기술의 성과는 결코 단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과학기술 연구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밖에 반도체 분야 전문가인 차이수쥔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 수석과학자는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2026∼2030년)은 집적회로 산업이 도약적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 핵심 시기"라며 "우리는 학문의 최전선에서 산·학·연 융합 통로를 열고 핵심 난제를 서둘러 돌파하면서 자주적 혁신 역량을 높여 강국 건설에 견고한 반도체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는 지난 3일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베이다이허에 초청된 전문가들과 만나 "과학자 정신을 발양하고 분발하면서 개척과 혁신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더 많이 공헌해달라"고 격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다이허는 중국 북부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에 있는 해변 휴양지로 매년 8월 무렵 당 전·현직 지도부가 휴가를 겸해 이곳에서 회의를 연다.
국가 요인들이 모이는 만큼 회의 즈음에 주변 지역은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며 중국 당국은 회의 개최 여부와 시기, 구체적인 논의 내용 등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시진핑 체제 이후 베이다이허 휴가 제도는 유지되면서도 정치적 기능은 약화된 가운데 공식 발표에서 기초연구·과학기술 등의 전문가들이 초청됐다는 내용은 처음으로 언급된 것이라고 홍콩 명보가 지난 4일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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