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단골이라 믿었는데"…옷 속에 책 숨겨 훔친 '상습 절도범'
등록 2026.08.13 02:00:00
![[서울=뉴시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년 동안 가게를 찾아온 단골이 알고 보니 옷 속에 고가의 서적을 숨겨 훔쳐 온 상습 절도범이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사건반장'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327_web.jpg?rnd=20260812100711)
[서울=뉴시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년 동안 가게를 찾아온 단골이 알고 보니 옷 속에 고가의 서적을 숨겨 훔쳐 온 상습 절도범이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20년 동안 가게를 찾아온 단골이 알고 보니 옷 속에 고가의 서적을 숨겨 훔쳐 온 상습 절도범이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에서 기독교 서점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매장 폐쇄회로(CC)TV를 점검하다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20년 가까이 매장을 찾아 늘 현금 결제를 해오며 서점을 아껴주는 단골손님으로 여겼던 중년 남성이 매장을 돌며 고가의 책들을 옷 안에 집어넣는 모습을 확인한 것이다.
해당 남성은 긴 코트나 외투를 입고 매장에 들어와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서면서 서적을 옷 안에 몰래 집어넣는 방식을 사용했다. 책을 품에 숨긴 남성은 배 부위가 '불룩'한 채 서점을 드나들었다.
이어 남성은 사장에게 "지갑을 차에 두고 왔다"는 등의 핑계를 대고 매장을 나간 후 미리 준비해 둔 차량의 쇼핑백이나 박스에 훔친 책을 옮겨 담고 다시 들어와 범행을 되풀이했다. 남성은 주로 권당 5만원에서 1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성경책과 전문 서적만을 노렸다.
CCTV 영상 보관 기간인 최근 14일 동안 확인된 범행만 4차례로 한 번에 최소 27만원에서 최대 152만원 상당의 서적을 훔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된 피해 금액만 246만원에 달한다.
A씨는 "20년 동안 오시면서 서점을 많이 생각해주시는 고마운 분으로 알았는데 용서가 되지 않는다"며 "오랜 기간 단골이었던 만큼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한국기독교서점협회를 통해 남성의 인상착의를 공유하자 전국 11개 기독교 서점에서 유사한 피해를 보았다는 연락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를 거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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