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넥슨, 상반기 영업익 8379억 '신기록'…주역은 '메이플·아크'

등록 2026.08.13 16:29:15

상반기 매출 2조5603억·순익 8137억…각각 17%·102%↑

메이플 프랜차이즈 분기 매출 63%↑…아크 레이더스 1630만장

9월 약 3조원 특별배당…하반기 신작·글로벌 확장 본격화

넥슨, 상반기 영업익 8379억 '신기록'…주역은 '메이플·아크'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성장과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603억원(2733억엔), 영업이익 8379억원(894억엔), 순이익 8137억원(869억엔)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3%, 102% 증가한 것으로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2분기 매출은 1조1390억원(121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43억원(313억엔)으로 17% 감소했지만 회사가 제시했던 전망치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2788억원(296억엔)으로 77% 증가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주역은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이다. PC 원작과 모바일게임 '메이플 키우기',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2분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PC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6월 진행한 여름 업데이트 효과로 한국과 서구권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지난해 출시된 메이플 키우기는 4월 말 반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북미·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성과를 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한국과 대만에서 이용자를 확보하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글로벌 PC·콘솔 신작 아크 레이더스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630만장을 넘어섰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기여로 넥슨의 상반기 해외 매출과 PC·콘솔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27% 증가했다. 두 부문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넥슨은 하반기 기존 IP의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자체 개발·퍼블리싱 신작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초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은 오는 9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4분기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하고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퍼블리싱 신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템빨: 오버기어드'와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자체 개발작으로는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멀티플레이 PvPvE(이용자 대 이용자 대 환경)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로 1조1087억~1조2253억원을 전망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2076억~2963억원, 순이익은 1673억~2354억원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강한 성장세와 아크 레이더스의 꾸준한 기여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스테디셀러 IP 확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말 3240억엔(약 3조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