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이란 해상봉쇄 무기한 가능…순환배치하면 돼"
등록 2026.08.14 03:28:41
중동 작전 항모 피로 극심 주장엔 "완전히 왜곡"
![[파나마시티=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2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다국적군사훈련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6.08.14.](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01497272_web.jpg?rnd=20260814032554)
[파나마시티=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2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다국적군사훈련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6.08.14.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다국적 군사훈련에서 취재진에 "미 해군은 함정을 순환배치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또 앞으로 계속하는 것처럼 무기한으로 봉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6개월 넘게 중동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승조원들의 피로가 극에 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완전히 왜곡된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모든 선박, 모든 승무원, 모든 선장이 매 순간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어떤 배치 임무는 다른 것보다 더 긴데, 그 승조원들에게 누구보다 깊은 존경과 감사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태평양 배치를 위해 출항했다가, 올해 1월부터 중동 지역에 투입됐다. 당초 지난 5월 임무가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작전도 무기한 연장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임무기간이 계속 늘어나자 승조원들은 극심한 피로를 겪고있다. 가족에게 함정 밖으로 몸을 던지고 싶다고 토로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마이크 레빈(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곰팡이 핀 샤워실, 고장 난 변기, 몇 주째 가동되지 않는 세탁기, 온수가 나오지 않는 긴 시간, 반 컵의 쌀과 토르티야 두 장으로 구성된 식사, 비누, 탈취제, 치약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링컨함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러한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고, 이날도 왜곡으로 규정하며 인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복수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링컨함을 아시아에 주둔 중인 조지 워싱턴함으로 교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당국자들은 "기존에 예정된 순환배치 계획의 일환"이라며 최근 제기된 작전 환경 논란과는 무관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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