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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故 안판석 감독 추모…"아직도 믿기지 않아"

등록 2026.08.14 11:21:32

[서울=뉴시스] 배우 장려원과 고(故) 안판석 감독. (사진=장려원 인스타그램) 2026.08.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장려원과 고(故) 안판석 감독. (사진=장려원 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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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장려원이 고(故) 안판석 감독을 추모했다.

장려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 감독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졸업' 스틸컷과 함께 "아직 믿기지 않는다. 마음의 준비를 해오긴 했지만 아직도 어떤 기분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는 "많은 배우의 마음속에 스파크를 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이 해주시는 그 '1등' 도장이 너무 받고 싶어서 배우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르실 것"이라며 "그런 마음으로 촬영 내내 지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글을 가까이하며 살아야 한다고 일러주셔서 감사하다. 더하는 것보다 덜하는 것에 더 집착해 주신 덕분에 본질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무언가를 하는 것(doing)보다 존재하는 것(being)에 더 집중해주신 이유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장려원은 "현장에서 어떤 것들은 끝까지 타협하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잘 참고 있었는데 빈소에서 들린 비틀즈 노래에 그만 많이 울었다. 평안하시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안 감독은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하던 중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1961년생인 고인은 1987년 MBC 드라마 본부 프로듀서로 입사해 '짝',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협상의 기술' 등 40년 간 많은 히트작을 만들었다. 오는 10월 방송을 앞둔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가 고인의 유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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