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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접경지 병력 북한군으로 대체 가능성…최대 2만 명"

등록 2026.08.18 10:06:29수정 2026.08.18 10:38:24

"국경지역 러군 전투 병력은 격전지로 차출"

[쿠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접경 지역에서 전투 병력을 빼내 격전지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를 북한군을 대신 배치할 수 있다고 17일(현지 시간) 주장했다. 사진은 2024년 11월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대에서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 2026.08.18.

[쿠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접경 지역에서 전투 병력을 빼내 격전지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를 북한군을 대신 배치할 수 있다고 17일(현지 시간) 주장했다. 사진은 2024년 11월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대에서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 2026.08.1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한 병력 최대 2만 명을 최전선의 격전지로 이동시키고, 이 자리를 북한군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했다.

우크린포름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용군 대변인 세르히 브라추크는 17일(현지 시간) TV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 국경에 1만 5000명에서 2만 명, 어쩌면 그보다는 적은 규모의 전투 가능 병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을 러시아 영토 내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 지역으로 빼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곳은 북한군이 대신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달 초 북한이 3만~5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주둔시킬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러-우 접경 지역에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병력을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막대한 병력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올가을 대규모 동원령을 검토하고 있으며, 9월 국가두마(하원) 총선 이후 이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서방 언론 및 정보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의용군 모집에 의존하며 대규모 동원 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지난달 병력 손실 규모를 4만3000명 규모로 추산했다. 같은 달 병력 모집 규모는 하루 평균 1070~1090명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손실 규모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4년 6월 새로운 방위조약(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북러조약)을 체결했다. 북한은 같은 해 10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을 파견해 러시아군의 탈환 작전을 지원했다. 양측은 지난해 4월 이를 공식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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