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의선 회장 "가격 올려서 만든 가치는 진짜 럭셔리 아냐…고객 삶에 도움 돼야"
등록 2026.08.20 13:55:38수정 2026.08.20 14:15:17
샌프란시스코서 GV90 공개…정 회장 "가격 아닌 가치로 승부"
"고객 삶에 도움 돼야 진정한 럭셔리…차별화된 경험 제공할 것"
"하이브리드·전고체 배터리 등 전동화 가속"
![[샌프란시스코=뉴시스] 남주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열린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2026.08.19(현지시각).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6852_web.jpg?rnd=20260820122706)
[샌프란시스코=뉴시스] 남주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열린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2026.08.19(현지시각).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남주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브랜드 가치에 대해 단지 가격을 올리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정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열린 'GV90 월드 프리미어' 행사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럭셔리카의 비전에 대한 질문에 "가격으로만 (브랜드 가치를) 올리려면 힘들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타는 분들이 얼마나 만족을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그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에서 브랜드 가치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럭셔리는 정형화되어 있는 게 아니다"라며 "본인이 지불한 가격에 비해 훨씬 큰 가치를 느끼고, 그것이 본인의 삶에 많이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진정한 럭셔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렇게 되려면 품질도 좋아야 되고 안전도 해야 되고, 오너십의 가치를 기대 이상으로 해줘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공식 웰컴 스피치에서도 이러한 철학이 전면에 내세워졌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진정한 럭셔리는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되며 아름다움은 그 자유를 완성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브랜드 론칭 당시 내걸었던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친환경차 개발' 목표의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기차도 하고 있고 수소연료전지차도 하고 있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거 언급했다.
이어 "휘발유차 역시 연비를 좋게 하면서 공해를 적게 만드는 방향으로 엔진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짚었고, 전기차 역시 "배터리라든지 모터라든지 보강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진단했다.
전고체 배터리 연구 현황에 대해서는 "EV는 이대로 가지만, 배터리도 전고체를 연구하고 있다"며 "그 부분이 나와야 좀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리드나 EV 쪽은 보니까 괜찮은 것 같다"며 "그래서 그 쪽도 좀 더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남주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2026.08.19(현지시각).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6816_web.gif?rnd=20260820112940)
[샌프란시스코=뉴시스] 남주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2026.08.19(현지시각).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 회장은 또 GV90에 어울리는 고객층을 묻는 질문에는 "특정 누군가가 타는 게 아니다"라며 "차를 다 좋아하시고 안전한 걸 바라고 편안한 걸 바라시니까 그런 부분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택은 다 고객의 자유이기 때문에 저희가 인위적으로 고객층을 확장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든 좋아해 주신다면 저희는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정 회장 개인에게도 인연이 깊은 지역이자 글로벌 기술 혁신의 상징적인 거점이다.
휘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1993년 현대정공 근무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에서 MBA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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