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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크라 패트리엇 미사일 요청에 "현재로선 고려 안 해"

등록 2026.08.24 16:45:50수정 2026.08.24 17:16:25

우크라, 각국에 요격미사일 호소

[도쿄=AP/뉴시스]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 (사진=뉴시스DB)

[도쿄=AP/뉴시스]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24일 우크라이나가 일본에 요격미사일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기하라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에 "현시점에서 자위대법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이전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국제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폭거이자,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라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4월 방위장비 이전 3원칙 운용 지침을 개정해 무기수출을 규제해온 5유형을 폐지했지만, 무력분쟁 중인 국가의 경우 원칙적으로 수출이 금지된다. 또 무기 수출 대상은 방위장비·기술 이전 협정을 맺은 국가로 한정된다.

우크라이나는 일본에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패트리엇 지대공 유도미사일 제공을 요청하고 있다.

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신임 총리는 이날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일본에 요청하고 싶은 것은 단 한 가지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이 모두 소진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언했다가 이를 철회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러시아는 현재 약 600~630발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생산량이 연간 최대 1300발에 달할 수 있다"며 "우리는 겨울철 방어를 위해 요격미사일 약 300기를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사 원조가 아닌 자체 비용으로 구매할 의향도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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