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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IET 합병으로 '리밸런싱' 가속…"분리막 사업 직접 맡는다"

등록 2026.08.25 17:53:59

(종합) 분리막 자회사 SKIET 흡수 합병

모회사 체제로 재무 안정·운영 효율 강화

연구개발·제품 역량 결합해 ESS 사업 확장

[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024.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 합병하고 분리막 사업을 직접 주도한다.

이는 모회사 차원에서 분리막 사업을 주도해 재무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인 리밸런싱을 지속 추진하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합병 비율은 1대 0.1174540이다.

이는 자본시장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SKIET 각각의 최근 1개월 및 1주일 가중 산술 평균 종가, 최근 일 종가의 산술 평균을 토대로 산정한 기준 시가를 근거로 산출된 수치다.

이번 합병은 존속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소규모 합병으로 소멸회사인 SKIET는 일반 합병 절차로 추진된다.

SK이노베이션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SKIET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오는 11월24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와 SKIET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내년 1월1일 합병 기일을 거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신주는 내년 1월18일 상장된다.

SK이노베이션은 소규모 합병 절차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절차는 생략된다.

또 주총 승인은 이사회 결의로 갈음된다.

모회사 체제로 분리막 사업 경쟁력 강화

이번 합병은 SKIET가 별도 법인으로 영위하던 분리막 사업을 SK이노베이션에 편입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 및 재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아울러 사업 구조 재편으로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물적 분할을 통해 출범했으며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왔다.

그러나 분사 당시와는 다른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재무 구조 악화에 지속 시달렸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 중국 경쟁사의 글로벌 시장 진입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이에 따라 SKIET는 단기간 내 수익성 및 현금 창출력 개선에 한계에 봉착했으며 자체 자금 조달 여력도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SKIET 독립 법인 체제 유지보단 모회사와의 합병으로 사업·재무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이후 분리막 사업 관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중복 및 금융비용 등을 축소할 방침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 역량과 SKIET의 제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사업 확장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재무 안정성 강화와 사업 구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분리막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병이 사업 경쟁력 회복과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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