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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종호텔 복직 농성' 노조원 등 16명 무더기 송치

등록 2026.08.26 10:03:14수정 2026.08.26 10:14:23

코로나 기간 직원 15명 정리해고

노조, '고공 농성' 이어 로비 점거

경찰, 지난 2월 12명 현행범 체포

[서울=뉴시스]김근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해고된 고진수 민주노총 세종호텔 노조 지부장이 지난해 2월 13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 교통시설 구조물에 올라 정리해고 철회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2025.02.13. ks@newsis.com

[서울=뉴시스]김근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해고된 고진수 민주노총 세종호텔 노조 지부장이 지난해 2월 13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 교통시설 구조물에 올라 정리해고 철회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 시위를 벌인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0일 공동퇴거불응,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세종호텔 로비농성 참가자 16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전체 수사 대상 17명 가운데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지부장은 서울교육청에서 해임 교사 지혜복씨의 복직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한 건 등으로 먼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고 지부장이 336일간의 고공농성을 마치고 지상으로 내려온 1월 14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세종호텔 로비를 무단으로 점거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세종호텔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1년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식음료사업부를 폐지하며 노조 조합원 12명을 포함한 직원 15명을 정리해고했다.

노조는 이후 호텔 측의 경영 상황이 개선됐음에도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해고자 전원 복직 등을 요구하는 농성 시위를 벌였다.

그러다 지난 2월 2일 경찰은 세종호텔 내 입점한 개인사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농성 참가자 1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세종호텔 내 사업자들은 시위대의 로비 점거로 영업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지난 1월 노조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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