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유족 수당 年 120만원…"취지 공감" vs "형평성 따져야"
등록 2026.08.27 07:30:00
![[서울=뉴시스] 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 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 앞서 전봉준 동상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5/11/NISI20240511_0020335985_web.jpg?rnd=20240511134512)
[서울=뉴시스] 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 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 앞서 전봉준 동상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하기로 하자 온라인상에서 지원의 필요성과 형평성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참여자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 12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역사적 사건의 참여자 후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132년 전 동학농민 후손이면 적어도 3대 이상인데 이를 지원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130년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증손까지 유족 수당을 주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등 현대사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과 함께 지원 대상과 범위의 형평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그렇다면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등 역사적 사건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후손도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원 기준이 어디까지 확대될 수 있는지를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둘러싸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원 대상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지원금을 지급할 거라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는 취지에 공감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참여자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는 충분한 의미가 있다. 찬성한다"고 하면서도 "증손자녀에게까지 현금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 적절한지와 다른 역사적 사건 유족과의 형평성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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