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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30년까지 신차 100대 투입…"판매 555만대·글로벌 점유율 6% 조준"

등록 2026.08.26 15:18:10수정 2026.08.26 17:10:23

CEO 인베스터데이 통해 신차 계획 공유

기존 없는 차급 겨냥 '완전 신차' 18대

북미 GV90·GV80 HEV·싼타페 EREV 등

유럽 EV 판매 목표 작년 대비 4배 제시

아이오닉 3 시작으로 EV 신차 낼 예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김민성 기자 = 현대차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신차 100대를 투입한다. 이 중 완전 신차도 18종에 달한다.

시장 점유율 6%, 목표 판매량 555만대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차량 출시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중장기 전략의 핵심은 대규모 신차 투입을 통한 '글로벌 판매 555만대 및 점유율 6% 확보'다

목표 달성의 핵심 무기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세그먼트)을 겨냥한 완전 신차 18종을 포함해 총 100대에 달하는 신규 라인업이다.

북미는 GV80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HEV) 신차 10종을 출시하고, HEV 판매비중 50%를 달성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싼타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미국 시장에 판매한다.

EREV는 평소에는 전기차(EV)와 사실상 동일한 주행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충전 부담에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전동화 차량(xEV)이다.

유럽에선 2030년까지 EV 판매대수를 지난해 판매량의 4배에 가까운 42만대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유럽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3를 다음 달 정식 출시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유럽 판매 차종 가운데 처음 적용했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00㎞를 확보했다.

인도에선 2030년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을 80%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지 전략형 SUV를 신규 출시한다.

2030년까지 90% 이상의 부품 현지화를 달성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같은 시기 수출 비중을 최대 30%까지 늘린다.

현대차 글로벌 성장의 모태가 된 국내 사업장은 제조혁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 EV 신공장은 AI 기반의 품질 관리·검사를 실시하고, 첨단생산 기술 108개를 신규 도입하는 등 소프트웨어중심공장(SDF)으로 운영한다.

한국 최초 고유모델 포니를 양산했던 울산 1공장과 현대차 첫 모델 코티나를 반조립 생산했던 4공장은 내년부터 재건축에 착수한다.

중국에선 현지화한 상품 전략, 현지업체와의 기술 제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실적 회복을 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개한 아이오닉 V에 이어 내년에는 소형 SUV EV와 준중형 EV·EREV 겸용모델 등 신차 2종을 출시한다.

중국 법인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판매대수(중국 이외 포함)를 50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브랜드 출범 10년을 맞은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새 도약을 준비한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GV90을 통해 럭셔리 플래그십 EV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 차량에는 세계 최초로 앞뒷문을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는 코치도어(양문형) 네오룬 아치 게이트, 전복 사고까지 고려한 루프(지붕) 에어백 등 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력이 도입됐다.

GV80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차 대비 연비 효율(복합연비 기준)을 약 25% 개선했고,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의 EREV SUV는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성능차 GV60 마그마는 북미와 유럽 등지로 판매를 확대한다.

제네시스는 신규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올해 4분기 스페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폴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5개국에 추가 진출한다.

향후 인도와 아세안(ASEAN)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넓힌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35만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능력도 2030년까지 127만대 확대한다.

북미 50만대, 인도 32만대, 국내 20만대, 반조립(CKD) 생산 25만대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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