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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철 살리겠다는 NC 이호준 감독 "노력에 비해 결과 안 나와 속상"

등록 2026.08.26 17:45:10

서호철, 전날 경기 9회초 1사 만루에 병살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서호철이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타구를 잡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6.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서호철이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타구를 잡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6.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이호준 감독이 '서호철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이호준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서호철의 타격 훈련을 직접 점검했다.

서호철은 전날(25일) 열린 LG전 7회말 1루수 대수비로 투입된 뒤 9회초 김형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NC가 3-3 동점을 맞춘 1사 만루 역전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LG 마무리 손주영이 9회에만 안타 2개, 볼넷 2개를 연이어 내주며 크게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에 NC는 더 달아날 기회를 잡는 듯했다. 외야 플라이 하나만 나와도 앞서갈 수 있었다.

하지만 서호철은 손주영의 3구째 바깥쪽 커브에 배트를 냈고,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로 연결됐다. NC의 득점 찬스도 그대로 마감됐고, 결국 NC는 10회 연장 승부 끝에 홍창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호준 감독은 "(상대가) 왼손 투수였고, 외야 플라이 하나 정도는 치지 않을까 생각했다. C팀(2군)에서도 계속 좋았었다. 그래서 저도 기대를 좀 하면서 자신 있게 일찍 (대수비로) 바꿨다. 그런데 또 결과가 잘 안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 감독은 "이것저것 다 해보고 있다. (서호철은) 원체 성실한 선수인데 본인도 노력한 것에 비해 안 나오니까 (힘들어한다.) 저도 지도자로서 속상한 부분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타격 훈련에서도 손수 자세를 손봤다. 이 감독은 "눈과 방망이가 너무 먼 것 같아서 그것만 좀 (지적했다.) 높은 공은 버리고 조금 자세를 낮게 가져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끝내기 패배 순간을 돌아보며 이 감독은 "(연속 고의사구는) 누구나 다 그렇게 했을 것이다. 외야 플라이 하나는 칠 수 있는 상위 타선에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창기가 그렇게 멀리 칠 선수가 아닌데, 저는 사실 홈런인 줄 알았다"며 "투수도 '칠 테면 쳐봐라' 하고 던진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인터뷰한 것을 보니까 헛스윙한다는 마음으로 배트를 돌렸다고 하더라. 거기에 딱 맞는 공을 던져줬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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