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엔비디아 실적·잭슨홀 앞두고 약보합 마감
등록 2026.08.27 05:42:38
다우 0.21%·S&P500 0.02%·나스닥 0.08%↓
![[뉴욕=AP/뉴시스] 2026년 3월19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3.19.](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312_web.jpg?rnd=20260819020547)
[뉴욕=AP/뉴시스] 2026년 3월19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3.19.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52포인트(0.21%) 내린 5만3463.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2%) 하락한 767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10포인트(0.08%) 떨어진 2만6130.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6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3.6%를 웃돈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하며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물가 지표가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가계가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한다.
시장에서는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쏠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는 엔비디아가 922억8000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2.0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넘는 S&P500지수 내 최대 기업인 만큼 이번 실적이 증시 전반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울리케 호프만 부르카르디 UBS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글로벌 주식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를 담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오는 28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워시 의장이 9월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벤 풀턴 웹스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시장은 확신이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명확한 방향성이 나타나기 시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 큰 변동 없이 보합권을 유지했다. 전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약 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는 지난주 수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약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메타플랫폼 주가가 1.07% 상승했다. 메타가 자사 소셜미디어가 청소년 이용자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둘러싼 소송에서 미국 주 법무장관들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모더나는 전날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5.77% 하락했다. 다만 주가는 지난주 머크와 함께 후기 단계 암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기 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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