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통했다" 무신사, 현지 거래액 3년간 연평균 136% 성장
등록 2026.08.27 08:55:46
올해 7월, 지난해 연간 거래액 돌파
![[서울=뉴시스]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 팝업 스토어 방문객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515_web.jpg?rnd=20260827083045)
[서울=뉴시스]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 팝업 스토어 방문객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무신사는 올해 약 7개월간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 거래액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년 동안 기록한 거래 규모를 올해는 5개월가량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일본 사업의 성장세는 2021년 현지 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이후 현지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를 축적하며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자체 플랫폼인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일본 고객의 구매 데이터와 수요를 확보하고 도쿄 등 주요 지역에서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열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했다. 팝업스토어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연결하고 현지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이 같은 전략은 일본 전역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는 성과로 이어졌다.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 거래액은 2025년 기준 2023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36%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신규 가입 회원 수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이상 증가하며 일본은 글로벌 스토어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일본 내 K-패션 수요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 글로벌 스토어 구매 고객에 이어 지난 4월 열린 '2026 무신사 도쿄 팝업스토어'에는 일본 47개 도도부현 전역에서 방문객이 찾았다.
무신사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고객 접점을 확보하면서 K-패션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에서 쌓은 현지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동남아에서는 지난달부터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의 유력 유통기업과 협력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기에는 현지 고객 수요를 파악하고 유통 체계를 안정화하는 데 집중한 뒤 각 국가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내년 도쿄에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단기적인 외형 확대보다 현지화에 초점을 맞춰 K-패션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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