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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시스템까지 만지는 AI…데이터독 "권한 밖 AI 행동 감시해야"

등록 2026.08.27 16:55:51수정 2026.08.27 18:08:24

데이터독, AI 보안 영역 인프라·데이터·모델·에이전트로 구분

"보안·운영 데이터 따로 움직여선 안 돼"…부서 간 협업 필요성 강조

통합 플랫폼 앞세워 국내 보안 전문 파트너·전담 인력 확대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엄수창 데이터독 코리아 지사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데이터독 시큐어 서울 2026' 행사를 맞아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8.27. alpac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엄수창 데이터독 코리아 지사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데이터독 시큐어 서울 2026' 행사를 맞아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스스로 판단하고 일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늘어나면서 권한 통제와 시스템 통합 관리가 기업 보안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기업 내부 데이터에 접근하고 외부 도구까지 직접 다루는 AI가 정해진 권한을 벗어나 돌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감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관제·보안 플랫폼 기업 데이터독의 엄수창 한국지사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데이터독 시큐어 서울 2026' 행사에서 뉴시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엄 지사장은 "AI 에이전트에는 명확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며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자의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는지 실시간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독은 기업의 서버, 앱, 클라우드 시스템 작동 기록(로그)을 종합 분석해 장애 원인을 찾아내는 통합 관제(옵저버빌리티) 전문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3만2700여개 기업이 데이터독을 쓴다. 국내에서는 GS네오텍, 메가존클라우드, LG CNS 등과 협력 중이다. 데이터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보안 행사를 열었다. 한국의 빠른 AI 도입 속도를 높이 평가했다.

엄 지사장은 AI 시스템의 보안 영역을 ▲인프라 ▲데이터 ▲AI 모델 ▲AI 에이전트 등 네 가지로 구분했다.

그는 "서버 설정 오류와 데이터 유출을 막는 것은 기본"이라며 "AI 모델 자체의 정상 작동 여부와 함께 AI 에이전트가 허가된 틀 안에서만 움직이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엄 지사장은 AI 시대에 보안팀과 개발·운영팀의 협업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버 성능 지표와 작동 기록, 로그, 이벤트 등 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정보가 보안팀에도 제공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보안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가 따로 놀아서는 안 된다"며 "현장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침해 사고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두 조직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각 부서의 역할은 유지하면서 동일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를 판단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데이터독은 운영 정보와 보안 데이터를 한곳에서 연결해 분석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기존 보안 업체는 보안 기록만 보고, 관제 업체는 운영 기록만 보던 한계를 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시스템 상황과 보안 경보를 연결하면 허위 경보에 덜 흔들린다. 실제 서비스에 미치는 피해 규모를 따져 시급한 위협부터 먼저 차단할 수 있다.

데이터독은 국내 파트너사를 위한 보안 교육을 강화하고 보안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넓힐 계획이다. 국내 지사에도 보안 협력사를 전담할 인력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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