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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육군장관, 헤그세스와 '참모총장 해임' 등 갈등 끝에 사임"

등록 2026.09.01 07:25:46수정 2026.09.01 07:46:25

[워싱턴=AP/뉴시스]댄 드리스콜 미국 육군장관이 상급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의 갈등 끝에 사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드리스콜 장관이 군의 운영 방향과 육군 고위 장교들의 잇따른 해임을 둘러싸고 헤그세스 장관과 수개월간 긴장을 빚은 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냈다"며 "수일 내로 국방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30일(현지 시간) 드리스콜 당시 육군장관 후보자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01.

[워싱턴=AP/뉴시스]댄 드리스콜 미국 육군장관이 상급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의 갈등 끝에 사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드리스콜 장관이 군의 운영 방향과 육군 고위 장교들의 잇따른 해임을 둘러싸고 헤그세스 장관과 수개월간 긴장을 빚은 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냈다"며 "수일 내로 국방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30일(현지 시간) 드리스콜 당시 육군장관 후보자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0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댄 드리스콜 미국 육군장관이 상급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의 갈등 끝에 사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드리스콜 장관이 군의 운영 방향과 육군 고위 장교들의 잇따른 해임을 둘러싸고 헤그세스 장관과 수개월간 긴장을 빚은 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냈다"며 "수일 내로 국방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D 밴스 부통령의 오랜 친구인 드리스콜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초기 트럼프 대통령이 장병들과 만나 군 개혁을 논의하는 일정을 제안했다가 헤그세스 장관과 충돌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를 육군장관 소관 업무를 넘어서는 월권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기밀 유출 등 잦은 논란으로 입길에 오른 헤그세스 장관 교체시 후임자로 드리스콜 장관이 거론되면서 긴장이 격화됐다. 드리스콜 장관은 지난해 11월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미국 대표로 참여하면서 존재감을 더 키웠다.

헤그세스 장관이 지난 4월 랜디 조지 전 육군참모총장을 설명 없이 전격 해임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했다. 드리스콜 장관은 조지 전 총장 해임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조지 장군은 훌륭한 지도자"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흑인·여성 장교 진급 문제를 두고도 정면 충돌했다.

드리스콜 장관이 물러나면서 육군에는 상원 인준을 거친 정식 지휘부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참모총장 직무대행(참모차장)은 공화당 일각 반대로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는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강하게(MASA)' 의제를 추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했다. 역사적 군사작전 기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대비태세와 전투력을 중시하는 기조를 되살렸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을 지원하는 등 많은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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