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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매각 승인' 롯데, 1.3조 자금 호텔 사업 경쟁력 강화

등록 2026.09.01 16:14:25

주주총회 등 거쳐 10월 내 거래 종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롯데렌탈 지분 매각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은 롯데가 10월 내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유입 자금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재무건전성 개선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는 롯데호텔과 부산롯데호텔이 가진 롯데렌탈 지분 매각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며 주주총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10월 내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달 11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61.2%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호텔롯데 38.1%와 부산롯데호텔 23.0%로, 매매대금은 주당 5만9000원, 총 1조3105억원이다.

롯데는 기업가치와 인수구조, 고용보장, 거래종결 속도 등을 종합 검토해 TPG를 인수자로 선정했으며, 계약 체결 이후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해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

롯데는 유입 자금을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건전성 개선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호텔롯데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 13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롯데는 확보한 재원을 국내 거점 리뉴얼과 프리미엄 브랜드 운영 역량 강화에 배분해 호텔사업의 수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롯데는 올해 자산과 지분 매각으로 약 1조70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롯데렌탈을 비롯해 지난 5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자회사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1708억원에 매각했고, 롯데쇼핑과 롯데웰푸드는 분당물류센터를 1311억원에 매각했다. 롯데마트는 킨텍스점을 820억원에, 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공장 및 부지를 347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은 지난 6월 분할 절차를 완료, 9월 1일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한 'H&L어드밴스드'라는 사명으로 통합법인을 출범했다. 여수공장 역시 지난 7월 사업재편계획 승인 이후 관계사들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상반기 주요 계열사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롯데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이번 롯데렌탈 매각 승인으로 그룹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비주력사업 및 유휴자산 매각 등을 통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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