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인 관광객 늘리자"…업계는 비자정책 비판
등록 2026.09.03 16:33:06
월드컵 특수에도 외국인 방문객 감소
비자·관세·이민 정책에 여행 수요 위축
美여행협회, 2030년 외국인 관광객 1억명 목표
![[워싱턴=AP/뉴시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행업계 경영진들과 만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6.09.03.](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1544093_web.jpg?rnd=20260903043837)
[워싱턴=AP/뉴시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행업계 경영진들과 만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6.09.03.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메리칸항공과 메리어트, MGM리조트, 카니발 등 주요 여행업체 경영진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 도시에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특수로 지난 6월 미국 내 여행 지출은 전년 동월보다 6.2% 증가한 1221억 달러(166조원)로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7월 미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4.7% 감소했다.
업계는 긴 비자 인터뷰 대기시간과 비싼 항공권, 강화된 이민 정책, 관세와 일부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 등을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50개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비자 보증금 제도 시행 이후 해당 국가 출신 방문객이 약 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비자 체류 기간 초과율이 높은 국가의 국민이 미국의 단기 상용·관광 비자인 B1·B2 비자를 발급받을 때 최대 2만 달러(2712만원)의 보증금을 내도록 한다.
![[뉴욕=AP/뉴시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행업계 경영진들과 만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2021년 4월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2026.09.03.](https://img1.newsis.com/2021/05/11/NISI20210511_0017440220_web.jpg?rnd=20210610164934)
[뉴욕=AP/뉴시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행업계 경영진들과 만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2021년 4월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2026.09.03.
여행업계는 높은 비용이 관광 수요를 위축시킨다고 비판했다. 미 국무부는 보증금을 낸 신청자의 약 97%가 체류 규정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제프 프리먼 미국여행협회 회장은 지난해 6800만명이었던 연간 외국인 관광객을 2030년까지 1억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행객을 막는 보증금 제도로는 1억명을 유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관광객은 지난해 20%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캐나다 관세와 병합 발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역시 지난해 7.5%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겠다는 행정부의 목표와 정책이 충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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