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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美 제조업 신규수주 0.9%↑…"항공기 수요 회복에 예상 상회"

등록 2026.09.03 16:48:18

[렌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 있는 보잉 공장에서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조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03

[렌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 있는 보잉 공장에서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조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 선행을 보여주는 2026년 7월 제조업(공장) 신규수주(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캐피털 마켓, RTT 뉴스가 3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7월 제조업 신규수주액이 6636억 달러(약 900조406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0.6%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를 0.3% 포인트 웃돌았다. 6월 신규수주는 애초 0.3% 감소에서 0.2% 줄어든 6578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7월 신규수주는 전년 동월보다는 6.5% 증가했다.

7월 수주 증가를 이끈 부문은 민간 항공기와 부품이다. 민간 항공기·부품 수주는 전월보다 12.7% 급증했다. 운송장비 전체 수주는 2.3% 늘어났다.

국방용 항공기와 부품 수주가 4.9% 늘고 선박·보트 수주는 5.3% 증가했다. 자동차 차체·부품·트레일러 수주 경우 0.4% 늘었다.

기초금속 수주가 2.0% 증가했고 기계 수주는 0.8% 늘었다. 가공 금속제품 수주도 0.6% 증대했다.

반면 컴퓨터·전자제품 수주는 1.1%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3% 늘었다. 전기장비와 가전제품 및 부품 수주는 0.3% 줄었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제조업 신규 수주는 0.6% 증가했다. 국방 부문을 제외하면 1.0% 늘었다.

비내구재 수주는 22억 달러, 0.7% 증가한 3243억 달러로 집계됐다. 내구재 수주는 1.1% 늘어난 3393억 달러에 이르렀다. 6월 0.5% 감소한 3357억 달러에서 36억 달러 증가했다.

기업 설비투자 계획을 가늠하는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코어 자본재) 수주는 7월 보합을 기록했다. 속보치 0.2% 증가에서 하향 조정했다.

코어 자본재 출하는 전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속보치 1.4%를 0.2% 포인트 밑돌았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자본재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확대하면서 기업의 설비투자와 자본재 수입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 가운데 9.4%를 차지한다. AI 산업 구축에 따른 투자 확대가 제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면서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원자재 등 생산비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가 1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제조업체들은 8월 이란전쟁과 수입 관세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일부 기업은 경제 상황을 "짜증스럽다"고까지 표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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