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블루아카 노린다"…K-게임, 서브컬처 본고장 日 총출동
등록 2026.09.06 08:00:00
넥슨게임즈 '파레이돌리아' 도쿄게임쇼서 첫 시연
넷마블도 '펄 인 블루' 공개…성우·코스프레 총출동
엔씨·스마일게이트 가세…서브컬처 신작 日 집결
![[서울=뉴시스]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이 만드는 넥슨게임즈의 차기작 이름이 '파레이돌리아'로 확정됐다. (사진=넥슨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713_web.jpg?rnd=20260824145430)
[서울=뉴시스]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이 만드는 넥슨게임즈의 차기작 이름이 '파레이돌리아'로 확정됐다. (사진=넥슨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치우쳤던 사업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다.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신화를 이을 차기 흥행작을 낚아챌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와 넷마블, 엔씨,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에 서브컬처 신작을 출품한다.
이들은 출시 전부터 캐릭터 팬덤을 만드는 일에 공들이고 있다. 게임을 시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우와 코스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무대를 열거나 게임 속 공간을 현실에 구현하는 방식이다. 캐릭터 굿즈도 앞세워 이용자들이 출시 전부터 게임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경험하도록 한다.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와 스토리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되는 만큼 흥행에 성공하면 게임을 넘어 굿즈와 콘텐츠 등으로 지식재산(IP)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캐릭터 소비가 활발한 일본을 신작의 첫 시험대로 삼는 이유다.
'블루 아카이브' 다음 타자 출격…넥슨게임즈 '파레이돌리아' 첫 시연

넥슨게임즈가 자사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3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넥슨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는 넥슨게임즈의 '파레이돌리아'다. 이 게임은 '프로젝트 RX'라는 이름으로 개발해온 신작으로, 일본에서 흥행한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IO본부 산하 RX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있다.
이용자는 지구와 닮은 세계의 '아니마시'에서 부흥센터장으로 부임해 특별한 능력을 지닌 '메이츠'들과 생활하며 도시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한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3D 그래픽으로 전투뿐 아니라 캐릭터와의 교감과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구현한다.
파레이돌리아의 첫 시연 무대 역시 일본이다. 넥슨게임즈는 TGS에서 게임 속 '타소가레관'을 그대로 재현한 부스를 꾸리고 시연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미니에·오하나·샤미·엘리베이터 걸 등 등장 캐릭터의 코스프레와 체험 이벤트, 한정 굿즈도 마련한다.
넥슨게임즈가 일본을 파레이돌리아의 첫 시연 무대로 택한 배경에는 전작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 경험이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 출시 이후 4년간 글로벌 누적 매출 약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이 73.1%에 달했다.
흥행은 출시 5년 차에도 이어지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올해 1월 일본 서비스 5주년 업데이트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일본 출시 이후 총 13차례 정상을 기록했다.
넷마블·엔씨·스마게도 가세…日 팬덤 잡기 경쟁
![[서울=뉴시스] 엔씨가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인 도쿄게임쇼에 출품한다. (사진=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02217879_web.jpg?rnd=20260821114345)
[서울=뉴시스] 엔씨가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인 도쿄게임쇼에 출품한다. (사진=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마블과 엔씨, 스마일게이트도 서브컬처 신작을 들고 일본으로 향한다. 게임을 직접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성우와 코스플레이어, 캐릭터 굿즈 등을 앞세워 출시 전부터 팬덤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신작 '펄 인 블루'를 TGS에서 처음으로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첫 시연뿐 아니라 성우진이 캐릭터 4명의 주요 장면을 연기하는 무대를 마련하고 일본 유명 코스플레이어 시노노메 우미 등도 등장한다. 렌티큘러 포토카드와 아크릴 키홀더·스탠드 등 캐릭터 굿즈까지 준비해 게임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이 캐릭터와 접할 기회를 늘리는 전략이다.
MMORPG를 주력으로 성장한 엔씨도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로 장르 다변화에 나선다. 개발사 디나미스 원이 개발 중인 이 게임은 TGS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이용자를 만날 예정이다.
엔씨는 TGS에 앞서 일본 서브컬처 팬들이 모이는 '코믹마켓'에도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출품했다. 현장에서 티저 아트북 등 굿즈를 선보였고 준비한 아트북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코믹마켓에 이어 TGS까지 연이어 참가하며 일본 이용자와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 등 신작 2종을 선보인다. 미래시 부스에는 캐릭터들의 일화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대형 LED 게이트와 4면 LED 타워를 설치한다. 일본 유명 코스어 이오리 모에와 에나코도 무대에 올라 코스프레 세션 등을 진행한다.
데드 어카운트는 일본 만화 IP를 게임으로 확장한 사례다. 2023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와타나베 시즈무 작가의 동명 만화를 기반으로 한 팀 로그라이트 RPG로, 일본에서 이미 알려진 원작을 바탕으로 현지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 등 신작 2종을 선보인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804_web.jpg?rnd=20260904172722)
[서울=뉴시스] 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 등 신작 2종을 선보인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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