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증권사 MTS 전산사고 1년 반 새 57건…접속지연 5년간 22건
등록 2026.09.08 09:48:01수정 2026.09.08 10:20:24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 전산사고 57건…43억원 규모
5년 새 접속지연·장애 22건…1시간 이상 지속 9건
![[서울=뉴시스] 여의도 증권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1/08/NISI20240108_0001454398_web.jpg?rnd=20240108132044)
[서울=뉴시스] 여의도 증권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내 10대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에서 최근 1년 6개월 동안 총 57건, 약 43억원 규모의 전산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대 증권사에서 총 57건의 MTS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금액은 약 43억1500만원으로, 증권사가 고객에게 배상한 금액은 약 34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1건당 평균 배상금액은 6119만원 수준이다.
사고 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는 키움증권으로, 약 15억7280만원 규모의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한국투자증권(11억9860만원), 메리츠증(9억9800만원), 대신증권(2억3010만원), 삼성증권(1억5590만원), 미래에셋증권(1억524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건수로 보면 삼성증권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투자증권(10건), 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8건), 키움증권(7건)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프로그램 오류가 35건, 외부요인이 14건, 시스템 장애가 8건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 동안(2021년~2026년 6월) 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접속지연 및 접속장애 사고 발생 내역을 보면, 총 2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9건은 1시간 이상 접속지연 또는 장애가 지속됐다.
빈발하는 IT 전산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10대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 기준 정보기술 인력은 평균 약 134명, 정보보호 인력은 약 13명이다.
최근 5년간 정보기술, 정보보호 인력 증감률은 각각 평균 6%, 7% 수준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6월 금융IT 리스크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회사의 사고대응 역량과 IT 내부통제 등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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