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와 1시간 통화…"유럽 공격 계획 없다"
등록 2026.09.09 00:34:35
"우크라전 조기 종식 위해 美 할 수 있는 일 제시"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9.09](https://img1.newsis.com/2025/08/16/NISI20250816_0000561174_web.jpg?rnd=20250816082601)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9.0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정확히 1시간 동안 이어졌다"며 "통화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건설적이고 매우 솔직한 대화였다"고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은 미국 협상 대표단의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 채널을 통한 협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5~6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잇달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두 정상의 통화는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집중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중재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과 러시아군의 전장 진전, 작전 목표 달성 전망에 관한 객관적이고 상세한 분석을 제시했다"고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을 위해 미국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했다"고도 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유럽에 대해 어떤 공격적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위협 주장은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자국 군사비를 늘리기 위한 구실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와 미국 관계를 완전히 복원할 전망이 즉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간 무역 관계의 회복이 양국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도 푸틴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했다.
그는 "두 정상이 계속 연락을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신속히 통화하기로 합의했다"며 "두 정상은 구금자와 수감자 교환을 포함한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기로도 했다"고도 밝혔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푸틴 대통령과 나눈 15번째 통화이자 올해 들어 다섯번째 통화라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직전 통화는 7월 4일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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