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에너지저장용 배터리 신규 공장 승인 중단
등록 2026.09.08 17:35:27
![[우중=신화/뉴시스] 중국 닝샤자치구 퉁신현에 있는 에너지저장소. 자료사진. 2026.09.08](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21293724_web.jpg?rnd=20260908172901)
[우중=신화/뉴시스] 중국 닝샤자치구 퉁신현에 있는 에너지저장소. 자료사진. 2026.09.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이 에너지저장용 배터리 생산능력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신규 생산시설에 대한 승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용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은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업들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가격 하락 압력도 증대하고 있다.
재련사(財聯社)와 중앙통신, 경제일보, 이재망(理財網)은 8일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중국 관계 당국이 기존 및 계획 중인 에너지저장장치 생산능력을 전면 점검하면서 배터리 셀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당국이 아직 착공하지 않은 계획 단계의 신규 사업에 대해서 승인을 당분간 보류하고 추진도 늦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 신고·등록을 마치고 건설 중인 사업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생산능력 확충을 전면 중단하는 건 아니며 향후 시장의 실제 수요에 따라 정책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 관계자는 에너지저장산업의 성장 여지가 여전히 크지만 무분별한 증설을 막기 위해 성장 속도를 합리적으로 조절하고 산업의 건전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용 배터리는 전력망의 수급을 조절하거나 비상 전원으로 쓰인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수요가 확대하면서 현지 에너지저장산업이 최근 수년간 급성장했다.
중관춘(中關村) 에너지저장산업기술연맹 통계로는 2026년 6월 말 시점에 중국 신형 에너지저장장치 누적 설치용량은 168.3GW(기가와트)로 1년 전보다 59% 급증했다.
저장용량은 448.7GWh(기가와트시)로 71% 늘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설치용량과 저장용량 규모가 15% 늘어났다.
배터리 셀 생산은 공정을 지속적으로 가동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생산능력이 과잉 상태에 이르면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과잉생산 위험이 커진 배경으로 올해 상반기 나타난 배터리 셀 공급 부족을 지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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